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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장

“생일 축하해, 신다정.” “고...” 신다정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매장 밖에서 최정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쇼핑몰을 통째로 전세 냈어? 정말 한심하구나.” 최정애가 다가오자 주변 경호원들은 옆으로 비키더니 금세 쇼핑몰 전체를 에워쌌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옆에 서 있다. 최정애를 본 신다정의 눈에는 그나마 있던 웃음기도 사라졌다. 최정애는 신다정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신다정 씨, 내 손자와 이혼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았나? 왜? 그런데 왜 내 손자를 꼬셔서 본인 생일을 쇠지? 설마 신씨 가문이 파산했다고 다시 우리 박씨 집안으로 돌아오려는 것은 아니지? 똑똑히 알려줄게, 꿈 깨!” “할머니!” 박시언의 얼굴이 잔뜩 어두워졌다. 매장 밖에 있다가 급히 달려온 이 비서의 얼굴도 어둡기 그지없었다. 최정애가 이렇게 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박시언의 카드 기록까지 샅샅이 뒤지다가 이 쇼핑몰을 찾은 것이다. “어르신, 여기는 공공장소입니다. 집에 가서 얘기하시죠.” 이 비서가 최정애를 말리려 하자 최정애가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 “우리 시언이가 개 한 마리는 잘 키웠구나. 뭘 하든 다 도와주니 말이야.” “저...” 이 비서는 얼굴을 들지 못한 채 옆에 가만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박시언이 나와서 말했다. “할머니, 오늘은 내가 다정이에게 생일을 쇠어 주겠다고 데려온 거예요. 다정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상관이 없다고? 내가 볼 때 넌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이 틀림없어! 너에게 이렇게 대하는 여자에게 돈을 쓰다니! 전에 언론사 앞에서 한 말을 잊었어? 신다정 때문에 우리 박씨 가문이 난처해진 것을 잊었어?” 최정애는 계속 화난 얼굴로 말했다. “신씨 집안이 망하니까 이제 너를 꼬드겨서 다시 일어서려는 것을 모르겠어? 우리 박씨 집안에 어떻게 너 같은 자식이 있을 수 있어!” 박시언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할머니, 다정이가 어떻게 생각하든 아니면 나를 이용하든 상관없어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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