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0장
“낭만, 선물, 돈, 얼굴과 몸매.”
박시언이 몇 가지를 말하자 이 비서는 이내 말했다.
“낭만 빼고 박 대표님은 다 갖고 있습니다.”
“그걸 꼭 말할 필요가 있을까?”
박시언은 이 비서를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여기 쓰여 있는 대로 준비해.”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준비를 끝내고 현성 그룹 쪽에 연락해. 내일 현성 그룹에 가야겠어.”
“예, 박 대표님!”
다음날 한성 그룹 연습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들었어? 오늘 박 대표님이 우리 회사에 온대!”
“박 대표 온다고? 어떻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신다정에게 쏠렸고 그 말을 신다정의 미간은 살짝 찌푸려졌다.
박시언이 온다고?
그런데 그녀는 왜 일도 모를까?
신다정이 휴대전화를 꺼내 장 비서에게 물어보려 할 때 고유미가 들어오더니 신다정을 향해 말했다.
“신다정, 따라와.”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신다정은 고유미를 따라 연습실을 나섰고 연습실을 나서자마자 아래층에 서 있는 박시언의 모습을 보았다.
한성 그룹 대표이사인 박시언이 계열사 현성 그룹에 오면 황제 대접을 받는다. 지금 이 순간, 박시언의 뒤에 현성 그룹 임직원들이 줄지어 서 있다. 구경하기 위해 나온 윤아는 회장인 자신의 아빠마저 박시언 옆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을 보았다.
“윤아야, 너의 아빠 아니야?”
“와, 역시 박시언이야. 회장인 윤아의 아빠마저 박시언에게 고개를 숙이니 말이야.”
윤아는 체면만 구겨진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고유미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오른 신다정이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
“박 대표가 우리 회사와 협력 비즈니스를 논의하러 왔는데 너를 만나자고 해. 너는 옆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돼. 박 대표의 투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니까.”
비록 현성 엔터테인먼트 영화 산업의 배후에 현성 그룹이 있지만 아무래도 계열사이기에 매년 현성 그룹 본사에 실적을 보고해야 했다. 만약 박시언의 지원을 얻을 수 있다면 다음 해 직원 보너스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박시언이 온다는 사실을 허성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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