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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장

서찬미가 윤비호를 따라 떠나자 고빈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이건 사기야.” 그러자 신다정이 차갑게 말했다. “원래 사기 쳐야지. 저 인간들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지.” “그럼 오늘 이후로 없는 일이 되는 거야?”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런데 방금...” “계약서라도 썼어?” “신 대표가 이런 속셈이 있는 사람일 줄은 몰랐네.” 그러자 신다정이 말했다. “나도 배운 거야.” “누구한테서?” 신다정의 머릿속에 저도 모르게 지태준이 떠올랐지만 고빈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됐어. 너의 일은 해결됐으니 돈이 들어오면 이체할게.” “응.” 고빈은 전혀 사양하지 않았다. 신다정이 고유미에게 전화하자 고유미는 이내 신다정을 데려올 사람을 보냈다. 연습실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연습생들은 신다정이 들어오자 일제히 시선을 집중했다. 주명월은 신다정을 향해 말했다. “신다정, 들어가.” 신다정이 발을 들여놓자마자 윤아가 말했다. “아이고. 밤새도록 어느 재벌 집 남자와 있었기에 점심이 다 되어서야 오는 거야.” “그렇게 말하지 마. 집안이 망했는데 가족 생계는 이어나가야지 않겠어? 집에 빚도 어마어마하다던데.” 도시연은 신다정에게 다가가더니 주위를 빙빙 돌며 말했다. “쯧쯧, 이렇게 예쁜 사람이 몇십 억 원을 빚졌으니 몸을 팔지 않고 뭘 하겠어.” “뭘 하냐고? 당연히 연습생을 해야지. 대박 나면 돈 벌어서 빚 갚는 것이고.” “윤아야, 신다정은 너와 달라. 네가 연습생을 하는 건 너의 신분에 맞지 않아. 하지만 망한 신씨 가문의 아가씨는 연습생밖에 할 게 없어.” 도시연은 눈썹을 치켜뜨며 말했다. “신씨 가문 아가씨가 해성대를 나왔다고 들었는데.” “해성대? 그래도 신씨 집안은 파산되지 않았어? 그때 신씨 가문 딸이 뒷돈을 주고 박시언 덕에 해성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같은데... 박시언도 이제 신다정을 버렸으니 뭘 할 수 있겠어.” 여러 사람이 폭소를 터뜨리자 현관 앞에 있던 고유미가 눈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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