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장
이것은 살인죄에 속한다. 서찬미는 감옥에 갈 것이고 쌍방이 합의하지 않으면 몇 년 형은 받을 것이다.
더구나 서찬미는 다른 사람이 아닌 고빈을 다치게 했다.
고빈처럼 영향력 있는 A급 남자 연예인이 서찬미를 언급한 순간 온 국민이 서찬미를 향해 침을 뱉을 것이다.
윤비호가 말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 연지한테 꼭 사과하라고 하겠습니다.”
“윤 대표님. 하고 싶은 말 다 하셨으면 이만 가보세요. 고빈도 쉬어야 하니 배웅하지 않겠습니다.”
신다정이 쫓아내자 윤비호가 말했다.
“할 말은 다 했으니 당연히 가야겠지만 신다정 씨... 이제 고빈과 아무 사이는 아니시죠?”
신다정은 일부러 책상 위에 대충 정리된 서류를 힐끗 본 후 윤비호에게 말했다.
“그럼요. 원래부터 친구 병문안 온 겁니다. 윤 대표님, 이왕 가는 길에 저도 데려다주시겠어요?”
신다정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윤비호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방향이 같으니 그건 일도 아니죠. 신다정 씨, 가시죠.”
신다정도 사양하지 않고 윤비호보다 한발 앞서 병실을 나섰고 떠날 때는 고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눈빛까지 보냈다.
지태준이 윤비호에게 경고했기에 윤비호는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1층에 간 신다정은 그제야 문밖의 기자들이 윤비호의 사람들에 의해 전부 정리됐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기자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다.
“신다정 씨, 타시죠.”
윤비호가 직접 신다정의 차 문을 열어줬고 신다정이 차에 타자 윤비호는 신다정의 옆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차에 탄 후 윤비호는 일부러 신다정이 무슨 수를 쓸지 몰라 그녀와 조금 거리를 뒀다.
지난번에 사람을 시켜 신다정을 때리라고 했는데 그녀가 갑자기 집까지 바래다 달라고 하니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고.”
갑자기 차가 커브를 돈 탓에 자리를 잡지 못한 신다정은 비틀거리다가 윤비호의 품 안으로 쓰러졌다.
몸을 일으켰을 때 윤비호의 옷깃에 입술이 스쳐 립스틱 자국을 남겼다.
립스틱 자국을 본 신다정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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