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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장

그 소식을 들은 신다정은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설마? 허성곤이 진심인 거야? 그저 격식만 차리는 거라 하지 않았나? 동작이 신속한 그 사람들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신다정의 물건들을 챙겨 캐리어에 담았다. 문밖에 있는 집사가 신다정에게 말을 건넸다. “신다정 씨, 대표님의 전용차가 아래에 주차되어 있으니 대표님 전문 기사님께서 신다정 씨를 연습생 아파트로 모실 거예요.” 신다정은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허성곤은 아주 교활한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편입생인 그녀한테 연습생들이 불만이 많은데 이제는 허성곤이 고급 자동차로 그녀를 연습실 아파트로 데려다주고 있으니 이건 연습생들의 적으로 낙인시키는 거랑 뭐가 달라? 아주 응큼한 속마음을 지녔어! 신다정이 적당한 거절 표현을 찾기도 전에 집사는 옷들이 담긴 캐리어를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로 가져가게 만들었다. 신다정은 간단하게 용모를 정리한 후 편안한 복장 차림으로 집사를 따라 연습생 건물로 향했다. 해성대 숙소와는 달리 크게 지어진 건물이라 개인별로 독립방을 가지고 있었고 각 층마다 연습실이 있으며 세면실도 따리 마련돼 있었다. 연예인은 대중들 앞에서 사생활이라는 게 거의 없으니 데뷔 전 흑역사가 없어야 한다. 그러니 이렇게 따로따로 지내게 되면 서로에 대한 지나친 파악을 피할 수 있어 추후의 배신도 미리 단절할 수 있는 것이다. 신다정은 이 아파트 건물을 자세히 살피고 있었고 남녀 연습생들의 기숙사는 건물을 벽을 사이에 두고 붙어 분리된 형식이었다. 사생활 보호 만점. 안전 지수 만점. 다만 서로 간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바로 그때 여자 기숙사 건물의 한 창문 쪽에서 몇몇 사람들이 신다정을 주시하고 있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했었잖아. 이런 고급 자동차로 저 여자를 데려다 줄 정도면 배후에 누가 있을까?” “남편이 한성 그룹의 대표라던데? 둘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으니까 혹시...” “혹시 뭐? 박 대표님이 돈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아내더러 연습생을 시키겠어? 내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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