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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장

국민 선발이라는 이 수많은 연습생들 중에서 현성 그룹은 일찌감치 그녀를 포함한 네 명을 진정으로 양성하겠다고 결정한 바였다. 신다정은 오래전부터 연예계는 그저 상류층들이 쥐고 흔드는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을 상대로 열리는 선발마저 내정되어 있는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그날 밤 아파트로 돌아온 신다정은 지친 모습으로 소파에 누웠다. 그저 현성 그룹에 가서 둘러봤을 뿐인데도 업무들이 많이 성숙돼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신정 그룹을 파산 신청한 게 잘한 일이었다. 안 그러면 그 조그마한 회사로 어떻게 신입을 데리고 연예계에 뛰어들어 해외로 업무들을 확장시키겠는가? ‘띵...” 휴대폰으로 고빈의 전화가 들어왔다. 신다정은 피곤한 목소리로 받아들었다. “여보세요?” “현성 그룹하고 계약했다며?” 고빈의 목소리에는 여느 때와도 같이 옅은 웃음기가 어려 있었다. “응.” 신다정은 몸을 일으켰다. “널 모안 그룹으로 계약한 게 조금 후회가 되네.” “왜?” “네가 현성 그룹에 들어갔으면 앞날이 창창했을 거잖아.” 전화 너머로 침묵이 이어지더니 이내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했던 약속은 까먹지 마. 나는 너의 파트너야.” “안 까먹어. 이 돈줄을 내 손에 꼭 쥐고 있어야지 남한테 왜 주겠어.” 그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한밤중에 나한테 이걸 물어보려고 전화한 건 아닐 거잖아?” “내일 현성 그룹에 다녀올 거야.”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신다정은 스피커폰으로 전환한 후 휴대폰에 보관된 고빈 매니저가 보낸 스케줄표를 살피며 물었다. “내일 현성 그룹에 가야 한다는 스케줄이 없는데? 네가 거길 가서 뭐 하게?” 신다정의 말투에는 경계심이 가득했다. “허 대표가 나한테 직접 전화가 와서는 연예계의 철칙에 관해 너희들한테 꼭 잘 가르치라며 부탁을 했어.” “또 허성곤...” 현성 그룹의 집권인은 하루하루 할 일이 엄청 많다고 하지 않았나? 왜 계속 그녀만 주시하고 있는 거지! 신다정은 어이가 없었다. “내일 나만 붙잡고 훈련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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