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8장
그들 중 청순한 외모를 가진 한 여자가 몹시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고유미가 널 예쁘게 봐주니까 우리가 널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거야?”
“신다정, 너는 기껏해야 인터넷 열풍으로 여기 연습실에 들어온 거고 우리는 여기서 매일매일 연습으로 다뤘어! 네가 이렇게 들어온 게 좀 찌질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도도한 미를 뽐내고 있는 연습생이었다.
신다정은 입꼬리를 올렸다.
“불공평한 것 같아?”
“당연히 불공평하지! 아니야?”
다들 분분히 소란을 피우며 얼굴에 원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신다정은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답했다.
“이 세상은 절대적으로 공평한 일들이 없어. 누구는 총명한 두뇌로, 누구는 몸으로, 또 누구는 인맥을 이용하겠지. 연예계에 뛰어들면서 공평이라는 걸 원하는 너희들이 그렇다고 순진한 어린이들은 아니잖아?”
자기 아빠가 현성 그룹 이사라고 밝히던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소녀가 말을 건넸다.
“그건 억지야!”
“억지라고?”
신다정은 앞으로 다가가 상대의 목에 걸린 몇천만 원짜리에 상당한 목걸이를 손에 쥐며 입을 열었다.
“이거 해외에서 잘 나간다는 그 브랜드 목걸이 아니야? 자그마치 1억 6천 정도 할 텐데 너는 일반인들이 이렇게 비싼 목걸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해? 너도 똑같이 집안 배경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밟으면서 여기 연습실에 와놓고 나하고 공평을 논해?”
“너!”
신다정은 재차 그 도도한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왜? 너는 집이 부유하진 않은데 자기 능력으로 여기 연습실에 들어온 거라고 반박하게? 아니, 내가 답을 알려줄게. 너는 남들보다 우월한 외모를 지녀서 들어오게 된 거야.”
신다정은 그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말을 덧붙였다.
“너희들이 여기에 온데는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야.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가 여론을 달고 다니니까 현성 그룹에 유익한 이득을 안겨줄 수 있는 거지. 그러니까 여기서는 서로 무시하면서 지내진 말지!”
마구 누르면 사그라드는 그리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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