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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장

아무튼 직감적으로 그녀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알 수가 있었다. 결국 신다정은 방문을 열고 물었다. “뭐 먹을 거리라도 있을까요? 배가 고파서요.” 날이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던 사이 신다정은 정원 한가운데 앉아 있었고 하녀는 아침 차를 준비해 주었다. 신다정은 꿈에서 일어난 일들을 회상하고 있었다. 만일 꿈속에서 벌어진 일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대출혈은 절대 사고가 아니라 서찬미가 의도적으로 꾸민 짓이다. 그녀는 애초에 A형 혈액을 빼돌린 사람이 어쩌면 박시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박시언이 진심으로 그녀를 죽일 생각이었으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많고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그녀가 출산을 앞두고 있던 때를 노렸겠는가? 게다가 박시언이 움직인 거라면 아무의 의심도 받지 않게 쥐도 새도 모르게 그녀를 사라지게 만들었을 건데 보는 눈도 많은 병원에서 사람들에게 빌미를 안겨주는 이러한 행동은 저지를 이유가 없지 않을까? “허성곤 씨는 혹시 깨어났어요?” “네, 아주 일찌감치 깨어나셨어요.” 하녀가 물었다. “저희 도련님 뵈려고요?” “이제는 제가 떠나야 할 때인 것 같아서요.” 신다정은 신재섭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손에 들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언제든 여기를 떠나도 되는 상황이기는 하나 신재섭의 죄명을 폭로하게 되면 그를 감옥에 보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한편 신재섭은 일어나자마자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하인은 앞으로 다가왔고 문을 여는 순간 신다정의 얼굴을 확인하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 아가씨?” 하인의 목소리에 신재섭도 위층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누가 왔어?” 신재섭은 문 앞에 나타난 사람이 신다정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표정이 잠시 굳어져 있다 이내 회복하더니 걱정스런 어조로 말을 내뱉으며 신다정한테로 걸어갔다. “다정아, 어떻게 나온 거야?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래? 경찰 쪽에서는 조사를 다 마친 거야?” 한꺼번에 들어온 질문에 답하지 않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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