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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장

“무슨 뜻이냐고요? 작은아버지, 그것 외에 더 할 말 없어요?” 서류는 이미 탁자 위에 놓여 있었고 신재섭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서류 한 페이지를 펼쳐 보더니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었다. 신다정은 끓어오르는 감정을 애써 참으며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늘 작은아버지라고 부르던 사람이 저를 해치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다정아, 나도 다른 수가 없었어... 그 돈을 안 갚으면 내 손발을 자르고 내 목숨줄을 끊어버리겠다고 했었어!” 신재섭은 늙어빠진 얼굴에 이미 눈물자국과 식은땀이 섞여 있었다. “그래서 저한테 죄를 뒤집어씌워 감옥으로 보내려고 한 거예요?” 신다정은 썩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작은아버지도 횡령에다 뇌물을 받고 회사 돈을 빼돌린 죄를 다 합치면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한 거잖아요.” “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다정아, 나도 너한테 손을 대지 않으려고 했는데 네가 박씨 가문의 사모님 자리는 나 몰라라 하고 신정 그룹을 책임지겠다고 나섰었잖아! 그래! 신정 그룹을 경영하는 건 그렇다 치고 왜 박시언하고 굳이 이혼하려고 한 거야!” 신재섭은 격분에 차 있었다. “내가 예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나 알아! 네가 박시언한테 시집을 가고 그 사람들이 박시언의 이름을 듣고는 나한테 감히 손도 못 댔었어! 그런데 지금은 너하고 박시언이 곧 갈라진다는 소문을 전해지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나를 찾아와서 못살게 굴었다고! 그래서 나도... 나도 장부상들이 들통날까 봐 두려워서...” “장부상이 들통나면 감옥에 들어갈까 봐 두려운 거겠죠?” 신다정은 차디찬 눈빛으로 신재섭을 바라보았다. “작은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을 나한테 다 떠넘기시고 참, 작은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간파한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다정아, 네가 자라는 걸 옆에서 지켜봐 온 작은아버지가 왜 널 해치려고 했겠어? 게다가 지태준하고 박시언 둘 다 너한테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걸 내가 아는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든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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