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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장

허성곤은 담담하게 말했다. “내 대신 일을 좀 처리하러 갔어요.” 신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저...” 먼저 가볼까요?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도 없었고, 방금 전과 같은 일이 또 발생하면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여기 사방은 모두 계단이었다. 장애인에게는 너무 불편했다. “그럼 제가 먼저 당신을 위층으로 모실까요?” “감사합니다, 신다정 씨.” 허성곤은 신다정이 하려는 말을 미리 짐작한 듯,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신다정은 자신이 그렇게 예의를 차린 것을 후회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허성곤의 뒤로 가서 그의 휠체어를 밀었다. 허성곤은 오늘 심플한 흰 셔츠에 금테 안경을 쓰고 있었고, 그의 깊은 눈매와 높은 콧대, 얼음 조각 같은 얼굴은 완벽한 지적인 악당의 모습이었다. 신다정은 물었다. “허성곤 씨는 몇 층에 머무나요?” “712호요.” 신다정은 멍해졌다. “712호?” “왜요? 신다정 씨께서 잘 아시나요?” “아니요, 그냥 이 숫자가 좋은 것 같아서요.” 마침 그녀의 생일이었다. 허성곤은 표정이 담담했다. “여기는 제가 자주 업무를 보는 곳입니다. 가끔 일이 생기면,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 묵곤 합니다.” “네, 그렇군요.” 신다정은 의아해했다. 이게 자기와 무슨 상관이지? 마치 일부러 자기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신다정은 약간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마 그냥 말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7층에 도착하자, 신다정은 허성곤을 712호로 모셨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향기가 퍼졌다. 방 안의 장식은 아주 단순했지만, 모두 희귀한 명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여기의 인테리어는 밖과는 많이 다르네요.” “내가 묵는 곳이니, 당연히 다르죠.” 네, 네, 당신은 주인이니까 맞는 말씀입니다! 이던 호텔은 해성시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호텔이고, 여기의 설비는 최고급에 속한다. 게다가 이 방은 이던 호텔의 최고급 프레지던트룸보다도 더 좋았다. 신다정은 물었다. “허성곤 씨, 당신의 사람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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