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1장
“박시언 씨, 내 뱃속에 당신의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도 당신은 여기서 당신의 전 와이프를 만나러 왔네요. 당신은 도대체 이 아이를 원하기는 하는 거예요?”
“그 아이, 나 한 번도 원한 적이 없어!”
신다정은 전생과 같은 말을 들었다. 다만 이번에는 그 말이 그녀에게가 아닌 서찬미에게 한 것이었다.
아이, 그녀는 전생에 그렇게 자기의 아이를 잃었다.
신다정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너희 집에 가서 싸워, 나를 끌어들이지 마.”
신다정은 서찬미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고, 아직 힘을 주기도 전에 서찬미는 스스로 뒤로 넘어졌다.
신다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본능적으로 서찬미를 잡으려 했지만, 서찬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신다정을 꼬집었다.
신다정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빼더지, 서찬미는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아이... 내 아이...”
서찬미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배를 감싸쥐고 고통스러운 척했다.
“너 이 독한 년, 내 아이를 해치려 하다니! 시언 씨, 뭐 해요? 빨리 날 병원으로 데려다줘요!”
서찬미의 서툰 연기를 보며 신다정은 냉소를 지었다.
아이를 잃는 진정한 고통을 서찬미는 모르는 것 같았다.
박시언은 바닥에 있는 서찬미를 한 번 보더니, 주변의 이상한 시선도 쳐다보았다.
서찬미를 계속 이렇게 놔두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고, 신다정도 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
박시언이 망설이자, 이 비서는 곧장 나서서 서찬미를 부축하려 했지만, 서찬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비서의 손은 어색하게 허공에 떠 있었고, 박시언은 이를 보고 어쩔 수 없이 서찬미를 안아 올리고 이 비서에게 말했다.
“차 끌고 와, 집으로 돌아간다.”
“네, 대표님.”
신다정은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서찬미는 자기를 향해 승리의 미소를 보냈다.
박시언이 좋아하면 뭐 해, 그 여자는 박씨 가문의 아이를 가지고 있었고, 박시언은 결국 그녀를 우선시했잖아?
신다정은 박시언이 서찬미를 안고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머릿속에는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향하는 이상한 눈빛이 아닌, 만약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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