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24장

지태준은 뒤돌아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백소원이 지태준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반지훈이 가로막았다. “백소원 씨, 어떻게 여기까지 나왔어요? 의사가 침대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어서, 어서, 제가 데려다줄게요!” 반지훈은 백소원이 다시 충격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이미 이곳에서 밤을 새웠고, 백소원이 또 쓰러지게 되면 그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태준 씨, 나 너랑 단둘이 얘기할 수 있을까?” 백소원의 목소리는 허약했고, 눈가가 붉어지면서 당장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지태준의 시선은 줄곧 신다정에게 머물러있었고, 처음부터 백소원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백소원은 지태준의 시선을 따라 뒤에 있는 신다정을 보게 되었다. 백소원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반지훈은 신다정을 보더니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머나, 이건 완전 전쟁터야… 백소원은 신다정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을 잡고 울먹이며 말했다. “신다정 씨, 태준 씨랑 잠깐 얘기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정말 묻고 싶은 게 있어요!” 백소원이 무릎을 꿇자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고, 구경꾼도 점점 많아졌다. 이를 본 반지훈은 당황해서 달려왔다. “왜 무릎까지 꿇었어요! 백소원 씨, 일어나세요!” 반지훈은 백소원을 일으키려 했지만, 뜻밖에 그녀의 힘이 너무 강해서 키가 185cm인 반지훈도 그녀를 들어 올릴 수 없었다. 이 어린 여자가 어째서 온몸이 황소고집인가! “그 사람이 너와 얘기할지 말지는 그의 문제야. 왜 나한테 와서 부탁하는 거지?” 신다정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백소원은 당황했다. 아마도 신다정이 자기가 무릎까지 꿇은 모습을 보고도 이렇게 평온하게 반응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백소원은 예상대로 방금 전의 격앙된 감정을 멈추고, 눈을 내리깔며 울기 시작했다. 마치 하늘이 무너질 듯한 큰 억울함을 겪은 것처럼 보였다. “태준 씨가 예전에 평생 나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어요. 나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