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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장

“어젯밤 백소원 씨가 입원해서 오늘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지 대표님을 만나겠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신다정은 침묵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상에 누워 있던 신재섭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백소원? 백소원이 누구야?” “지태준의... 옛 지인이에요.” 신다정은 에둘러 대답했다. 신재섭은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진지하게 말했다. “다정아, 너와 박시언의 결혼은 이미 실패했어. 작은삼촌의 말이 듣기 싫을 수도 있지만, 지태준은 너랑 맞는 사람이 아니야. 그와의 관계는 빨리 끊는 게 좋아.” “작은삼촌, 저랑 지태준은 삼촌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에요.” “지태준이 너에 대한 마음은 누가 봐도 다 알 수 있어. 하지만 지태준... 그 사람은 살생이 너무 많아.” 신재섭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작은삼촌은 그저 네가 앞으로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야. 지태준과 함께라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없을 거야. 정 안되겠으면, 결혼하지 마. 어차피 우리 신씨 가문은 돈이 많으니 네가 먹고 사는 데는 문제 없을 거야.” “작은삼촌,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걱정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신재섭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다정이 병실을 나올 때, 복도 끝에서 지태준과 반지훈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그녀는 그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온통 방금 전에 신재섭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지태준... 정말로 자기와 맞는 사람이 아닐까? “다정아!” 뒤에서 강금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달려왔고, 입고 있던 드레스도 갈아입지 않은 상태였다. 강금희는 신다정을 꼭 껴안고 말했다. “뉴스 다 봤어! 너 괜찮아? 박시언 그 자식이 너 괴롭히진 않았어?” “아니, 나 이렇게 멀쩡하잖아?” 강금희는 신다정이 무사한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젯밤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널 찾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반지훈 그 녀석이 절대 못 가게 막았어! 뭐라더라, 밤이 되면 위험하다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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