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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장

신다정은 지태준의 진지함이 가득 찬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나란 사람은 빚지는 걸 싫어해, 그래서 여자 문제도 없어. 신다정, 내 마음은 오직 너에게만 있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그래.” “지태준, 나는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아.” 신다정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예전 같았으면 너를 사랑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내주고 싶지 않아.” 전생에서의 교훈은 충분히 참혹했다. 그녀는 지태준에게 잠시 마음이 흔들렸음을 인정하지만, 그것만으로 인생의 나머지를 걸고 모험할 수는 없었다. 인생은 소중하다. 힘들게 다시 얻은 삶을 결코 사랑에 빠져서 허비할 수가 없다. “좋아, 그럼 네가 나를 받아들일 때까지 항상 네 곁에 있을게.” “너...” 신다정은 더 말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그 순간 운전기사가 차에 올라타면서 차 안의 묘한 분위기가 깨졌다. “지 대표님, 신다정 씨, 번거롭지만 저희와 함께 가주셔야 합니다. 금방 끝날 겁니다.” 조수석에 앉은 경찰은 매우 공손하고 친절한 태도를 보였다. 신다정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지씨 가문은 원래 군인 가문이었는데, 나중에 지정호 어르신께서 물러나면서 주변의 많은 옛 동료들도 은퇴하였다. 그렇게 말하면 지태준이 경찰과 연계가 있는 것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자기가 방금 전까지 지태준을 걱정하다니,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었다. '띵' '띵' '띵' 차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신다정도 핸드폰을 꺼내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속보 뉴스를 보게 되었다. 방금 전 호텔 밖에 있던 기자들이 이미 사진과 뉴스를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올렸고,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큰 화제를 모았다. ‘한 회사 대표가 심야에 아내를 납치하고 강간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기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신다정은 옆에 있는 지태준을 바라보았다. 지태준은 차분하고 느긋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그가 이렇게 많은 언론을 부른 것은 바로 이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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