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2장
박시언은 사업가로서 해성시에서 수년간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경찰을 무마시킬 능력조차 없다면, 박씨 가문의 수장 자리를 헛되이 차지한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박시언은 어떤 연루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세 분, 우선 저희와 함께 경찰서로 가주시죠.”
경찰의 태도는 훨씬 친절해졌지만, 이런 결과는 분명 박시언이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
박시언은 미간을 찌푸렸고, 이 비서도 역시 차갑게 말했다.
“당신네 국장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국장님께서 이미 설명했습니다. 다만, 세 분이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해야 합니다.”
경찰의 태도가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었다.
박시언은 곧바로 시선을 지태준에게 고정시켰다.
이 안에 지태준의 소행이 있는가?
신다정도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지태준의 세력이 이미 해성시까지 스며들었다는 것에 모르고 있었다.
분명 전생에서는 지태준이 3년 뒤에야 해성시에서 자리 잡았었는데, 어째서 지금부터 해성시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까?
“저희도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으니, 박 대표님께서 저희를 난처하게 하지 말아 주세요."
말을 마치고 경찰은 청하는 손짓을 했다.
이번 경찰서 행은 어찌해도 갈 수밖에 없었다.
박시언은 지태준을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지태준 씨, 지 대표님, 참으로 대단한 수법이네.”
“피차일반이죠.”
지태준은 신다정을 보호하며 에워싸고 나갔다.
두 명의 경찰이 박시언을 가운데에 두고 에워싸고고 있었고, 호텔 밖에는 기자들로 가득 차 있었고 박시언이 나오는 순간부터 플래시가 끊이지 않았다.
"박 대표님! 아내를 납치하고 강간하려 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박 대표님, 최근 장례식장에서 신다정 씨와 이혼을 언급했는데, 대표님과의 강등 때문인가요?"
"박 대표님, 대표님께서 혼외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이제 와서 이 결혼을 되돌리려고 하시는 건가요?"
…
기자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태준은 신다정을 경찰차에 태웠고 신다정은 지태준을 바라보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