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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장

신다정은 예의 바르게 손을 내밀었다. 백소원과 악수를 하려던 찰나 지태준은 신다정의 손을 잡고 사람들 속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백소원의 웃음이 그대로 굳어졌다. 하지만 지태준은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저 사람은 한성 그룹 사모님이 아닙니까? 사람들 앞에서 지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니요?” “남다른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혼도 안 하고 사귀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지 대표의 약혼녀는 백소원이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번에야말로 정말 볼거리가 있을 것 같네요.” ... 옆에 있던 세 명의 재벌 집 사모님이 낮은 소리로 토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경호원 몇 명이 세 명의 재벌 집 사모님 앞으로 갔다. “죄송합니다. 도련님의 지시가 있어서요. 세 분은 이만 나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중 한 사모가 언성을 높였다. “왜 우리가 나가야 하는데요?” 말이 끝나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서 한 줄기 차가운 빛이 그녀의 몸을 쓸어내렸다. 시선을 돌리니 지태준이였다. 순간 조금 전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꺾였고 풀이 죽은 채 밖으로 내쫓겼다. 이 모습을 본 백소원은 더욱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지태준 앞에 다가와 말했다. “태준 씨, 한성 그룹 사모님은 유부녀예요. 이렇게 하면 태준 씨에게 안 좋아요.” 백소원은 다정한 호칭으로 지태준을 불렀다. 신다정은 지태준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려고 했다. “백소원 씨의 말이 맞아. 태준 씨에게 안 좋아.” “미래의 와이프 손을 잡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신다정의 손을 다시 잡은 지태준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말했다. “또다시 험담하는 말이 들리면 모든 방법을 다 써서 입을 다물게 할 거예요.” 순간 백소원은 눈물을 글썽였다. “태준 씨... 그게 무슨 말이야?” 신다정과 지태준을 바라보던 백소원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말했다. “태준 씨, 한성 그룹 사모님과... 두 사람...” 한편,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눈치챈 반지훈과 강금희가 가까이 달려왔다. 반지훈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지태준, 백소원 씨에게 겁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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