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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장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 신다정을 오게 만들라고!” 박시언의 얼굴은 잔뜩 어두워져 있었다. “지태준이 신다정의 백이 된다면 나는 지씨 집안과 결판을 내야지.” 신다정은 박시언의 것이다. 박시언의 것일 수밖에 없다. 절대로 누구도 손댈 수 없다. 특히 지태준은 더더욱 안 된다. 한편 지태준의 사람들은 신씨 저택에서 줄줄이 물러갔다. 진미선은 땀을 뻘뻘 흘렸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깜짝 놀랐네. 깜짝 놀랐어. 저 사람들, 어떻게 이렇게 거칠 수 있어! 아가씨, 박시언과 잘 얘기해봐. 만약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 “그건 둘째 숙모가 걱정 안 해도 돼요.” 신다정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손을 뻗어 지태준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따라와요.” 듬직한 지태준이 신다정의 뒤에 있으니 큰 개 같았다. 이를 본 신재섭은 의미심장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지태준, 다정이랑 연애하는 거 아니야?” “여보, 미쳤어? 지태준이 어떤 사람인데? 우리 아가씨를 마음에 들어 한다고? 우리 아가씨는 재혼이야, 초혼이 아니라고!” “재혼이 뭐 어때서? 당신도 나와 재혼했잖아?” “그거랑 그게 같아?” 진미선과 신재섭은 아래층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위층에서 신다정은 지태준을 끌고 방으로 들어간 후 방문을 닫았다. “어떻게 온 거예요?” 기억이 맞다면 오늘 신씨 집에 올 때 지태준더러 따라오라고 하지 않았다. “서찬미에 대한 그 자료들은 다정 씨가 박시언에게 보낸 것이죠?” 아주 평범한 꼼수였지만 지태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니 왠지 이상했다. 신다정도 변명하지 않았다. 전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이런 자료를 찾아냈으니 박시언에게 빨리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야 서찬미를 빨리 감옥에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태준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박시언의 성격상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제일 먼저 서찬미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찾아올 거예요.” “그래서 사람을 데리고 온 거예요?”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요?” 지태준은 잠시 생각에 잠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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