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장
하원승 같은 사람은 반반한 얼굴만 믿고 함부로 밖에서 행패를 부린다.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신다정의 말을 들은 고빈은 그녀가 이미 대책을 세우고 있음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3일도 안 되어 하원승의 엄청난 스캔들이 터졌다.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자의 선정을 앞두고 있을 때이다. 절대로 그 어떤 사건사고도 터지면 안 된다. 한성 그룹은 최대한 조심했지만 결국에는 찌라시 기자들의 기사를 막지 못했다.
순간 인터넷에 하원승의 성매매, 팬과의 잠자리, 50세 여자 대표이사와의 연애 등 여러 가지 내용이 도배되었다.
스캔들이 터지자 온 세상이 순간 떠들썩해졌고 많은 피해자들이 하원승의 당시 행동을 증언하기 위해 나섰다. 게다가 사진까지 갖고 있었다. 하원승은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
일이 터진 지 3일 만에 하원승은 결국 이 업계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한성 엔터테인먼트는 순간 당황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스타가 하루아침에 무너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하원승은 고액의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이 위약금은 대부분 하원승의 소속사가 갚아야 했다.
고빈은 신다정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이 기사를 훑어보며 말했다.
“진작 알고 있었던 거야?”
“안 그러면 내가 왜 하원승을 한성 그룹에 보냈겠어?”
“진작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니!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어.”
고빈은 신다정이라는 사람이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성 그룹이 엄청난 위약금을 물게 됐다는 컴퓨터 소식을 지켜보던 신다정은 혼자 중얼거렸다.
“박시언은 지금 이 상황을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
한성 그룹은 그동안 모안 그룹 때문에 꽤 많은 협력 회사를 빼앗겼다. 프로젝트도 큰 타격을 입었고 신씨 가문과 사이가 틀어졌다. 게다가 한성 엔터테인먼트는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 박시언은 절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한편, 한성 그룹은 임원 회의가 긴급하게 소집되었다.
요즘 사건사고들이 한성 그룹에 몰려들었다. 일부러 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은 모안 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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