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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장

어두컴컴한 방에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았다. 매니저가 방문을 열자 안에서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났다. 게다가 어수선하고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땅에 버려져 있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이런 방에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빈은 꼬박 나흘 동안 여기에 머물렀다. “고빈아! 고빈아, 기운 내!” 매니저가 앞으로 나가 고빈을 바닥에서 일으켜 세웠다. 고빈의 눈에는 한 점의 빛도 보이지 않았다. “고빈아, 내 말 좀 들어봐. 신정 그룹의 하늘이 변했어. 알아? 지금 빨리 정리하고 회사에 가봐. 회사 임직원들이 너를 만나려고 해. 들었어?” “신다정? 찾았어?” 고빈은 며칠 동안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한 듯 목이 멘 상태였다. 매니저는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신 대표는 이미 죽었어. 옛 주인을 붙잡고 있지 마. 네가 감사해서 그러는 것은 알겠는데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어?” “죽었어? 누가 죽었대요?” “바다에 빠진 지 나흘이 지나도록 시신조차 찾지 못했어! 그러면 죽은 거 아닐까?” 매니저는 다급히 말했다.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은 새 주인의 환심을 사는 것이야. 그렇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다시 일어서기 힘들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내 주인은 신다정, 한 사람이야.” 고빈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매니저와 더 이상 말을 할 생각이 없는 듯했다. 매니저는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왜 이렇게 고집이 세? 신정 그룹이 신씨 가문을 모안 그룹에 팔았어. 모안 그룹에 인수 합병되었다고. 모안 그룹의 대표이사가 너를 좋게 보고 있대. 지금 새로운 스타로 만들기 위해 모색 중이라는데 왜 사리 분별을 못하고 있는 거야?” 고빈은 멍해졌다. 잠시 후, 고빈이 매니저를 바라보며 물었다. “누가 나를 찾는다고?” “누구긴 누구야? 현재 모안 그룹의 대표이사, 민주성이지!” 그 말에 고빈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그리고 매니저를 향해 말했다. “당장 치워줘, 만나러 가야겠어.” 매니저는 고빈이 왜 갑자기 이렇게 행동하는지 몰랐다. 그래도 다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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