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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장

“배 속의 아이는 우리 박씨 집안 핏줄이야. 절대 밖에 함부로 떠돌게 해서는 안 돼.” 최정애의 말에 서찬미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임연아는 불안해졌다. 열 달이 다 되어 서찬미가 남자아이를 낳고 박시언의 아이인 것이 확실하다면 그녀에게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 이때, 최정애는 옆에 있던 임연아를 보며 말했다. “연아야, 찬미가 들어올 방 하나 정리해.” “네, 어르신.” 임연아는 내키지 않았지만 최정애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서찬미는 다소 의기양양한 얼굴로 임연아를 바라보았다. 같은 여자인데 임연아가 박시언을 좋아하는 걸 어찌 눈치채지 못하겠는가. 하지만 임연아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어르신, 지금 임신한 상황에서는 경험이 좀 더 많은 아주머니가 저를 보살펴야 하지 않을까요? 젊은 아가씨에게 나를 맡겼다가 아이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요?” 서찬미가 이 시점에서 이런 요구를 하다니? 바보가 아닌 이상 그녀의 뜻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 말을 들은 임연아는 순간 안색이 어두워졌다. 황급히 최정애를 보러 바라봤다. 임연아는 박씨 저택, 박시언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그녀에게는 전혀 기회가 전혀 없을 것이다. “그 말도 맞아. 그럼 유씨 아주머니더러 와서 돌보라고 해.” “어르신... 그럼 저는...” 임연아가 무슨 말을 하려 하자 최정애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연아야, 너도 집에서 나온 지 꽤 되었구나. 이만 돌아가 부모님을 돌봐드려야 하지 않겠니? 내 옆에 계속 있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 같네.” “어르신! 어르신 옆에 있고 싶어요. 쫓아내지 마세요...” 임연아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최정애가 명령조로 입을 열었다. “짐 싸, 이 비서가 차로 데려다주고.” 최정애의 결정에 임연아는 김빠진 고무공처럼 멍하니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최정애의 곁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보살폈지만 이렇게 쉽게 내쫓기다니! 이때 임연아의 머릿속에 신다정의 말이 떠올랐다. 신다정의 말이 사실이었다. 최정애는 단지 신다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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