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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장

늦은 밤, 박시언은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 대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잠들어 있던 최정애는 현관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임연아더러 대문 앞까지 부축해 달라고 했다. 거실에 나오자마자 어두운 얼굴의 박시언을 보았다.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너 이리 와봐!” 박시언은 앞으로 나가 임연아를 사납게 잡아당겼다. 박시언이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임연아는 순간 놀라서 얼굴빛이 변했다. “시언 오빠! 시언 오빠, 왜 이러세요...” “그렇게 부르지 마! 너 왜 이렇게 지독해? 100억 달러를 어떻게!” 박시언이 매섭게 굴자 임연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시언 오빠... 나와 상관없어요...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믿으라고?” 박시언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신다정이 바다에 빠졌는데 아직도 못 찾았어! 만약 다정이가 죽으면 임씨 가문 전체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임연아의 안색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이때 최정애가 입을 열었다. “그만해.” 최정애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 일이 연아와 무슨 상관인데? 재무에게 현금으로 바꾸라고 할 권한이 없어. 내가 지시한 것이야.” 박시언은 순간 온몸에 힘이 빠진 듯했다. “할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바보야, 신다정은 신씨 집안의 딸이야. 한성 그룹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백억 달러의 가치는 안 된다고.” 최정애는 차가운 얼굴로 말을 이었다. “내가 보기에 너는 신다정에게 정신이 나간 것 같아. 너는 한성 그룹의 대표이사로서 한성 그룹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 한 여자를 위해 한성 그룹 전체를 포기하면 안 돼.” 박시언은 쉰 목소리로 말했다. “할머니, 신다정이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요!” “물론 알고 있어! 처음에 너는 서찬미를 사랑했잖아. 서찬미 때문에 몇 번이고 나에게 대들지 않았니? 그런데 지금은?” 최정애는 소파에 앉으며 말을 이었다. “초반이라 눈에 콩깍지가 쓰인 것뿐이야. 그 신선함이 사라지면 신다정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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