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장
박시언의 말에 이 비서는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네… 박 대표님.”
이 비서는 사람을 시켜 차 트렁크에서 현금 달러를 여러 보따리 꺼냈다.
배에 탄 납치범들은 이미 신다정의 목에 칼을 댄 채 배의 가장 높은 갑판으로 올라가 외쳤다.
“돈을 모두 배에 옮겨! 경거망동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를 죽여버릴 테니까!”
이 비서는 아래에 있는 경호원을 향해 말했다.
“돈을 전부 옮기세요!”
사람들은 현금 보따리를 하나씩 들고 배에 올랐다. 신다정은 냉담한 눈빛으로 이 모든 것을 지켜봤다.
돈을 배에 옮긴 후 이 비서가 확성기로 말했다.
“돈은 다 옮겼으니 이만 사람을 풀어주시죠!”
가방을 열어 돈이 진짜인 것을 확인한 납치범들은 기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 사람을 풀어주지!”
납치범의 얼굴에 흉악한 웃음이 드러났다.
이때 해안가에 도착한 서찬미는 아무도 모르는 구석에 몸을 숨긴 채 긴장한 얼굴로 이 모습을 지켜봤다.
이때 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시언은 순간 긴장했다. 아랑곳하지 않고 해안가로 달려가자 이 비서가 그를 막았다.
“박 대표님! 대표님은 가시면 안 됩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안 됩니다!”
“이거 놔! 놔!”
박시언은 온몸에 핏줄이 불끈 솟은 채 외쳤다.
이때, 이미 수백 미터나 출항한 배에서 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한 경찰이 소리쳤다.
“납치범이 인질을 바다에 던졌어요. 구조대, 빨리 구조를 실시하세요!”
경찰들은 바로 총출동했다. 하지만 망망대해에서 신다정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박시언은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서 배를 몰아! 출항하라고!
“예, 박 대표님!”
이 비서가 직접 가서 배를 몰았다.
경찰들 모두 납치범을 쫓기 시작했고 구조대는 여러 팀으로 나누어 바다에서 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구석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찬미는 드디어 한 시름 놓았다.
“신다정, 너에게도 오늘 같은 날이 있을 줄 몰랐지... 하하...”
신다정이 바다에 빠진 것을 확인한 서찬미는 혹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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