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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장

신다정은 담담하게 말했다. “오늘 시간도 늦었는데 다들 이만하고 돌아가는 게 어때요?” 신다정이 먼저 일어서자 다른 사장님들도 따라 일어섰다. 이번 식사는 바늘방석에 앉은 듯 불편한 자리였다. 그들은 진작 이 식사가 빨리 끝나기를 바랐다. “한성 그룹 사모님이 이렇게 말했으니... 그럼 다들 흩어지시죠.” 여럿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시언도 고개를 들어 신다정을 바라봤다. 신다정의 얼굴에 별다른 기색이 없었다. 갑작스러운 해프닝에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닌 듯했다. 박시언은 자리에서 일어난 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신다정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렸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밖으로 나온 박시언은 차 문을 열고 신다정을 태운 뒤 곧바로 차에 올라탔다. 임연아는 박시언이 자신을 기다리지 않는 것을 보고 이내 뒤따라 나갔다. 하지만 박시언이 신다정을 차에 태운 뒤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임연아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박시언이 그녀를 내버려 두고 떠난 것이다. “설마 나 좀 따라 한다고 시언 씨가 반할 거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겠죠?” 뒤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서찬미의 얼굴엔 의기양양한 표정이 가득했다. 임연아는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말했다. “혹시 우리가 아는 사이인가요?” “내 앞에서 그런 치졸한 수작 부리지 마세요... 하나만 알려줄게요. 신다정은 시언 씨의 관심을 받기 위해 나 따라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쪽이... 따라 한다니, 너무 우습네요.” 서찬미는 경멸조로 말했다. 방금 아주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한성 그룹 사모님 자리는 그녀의 것이다. 아무도 뺏을 수 없다. 신다정도 안 되고 눈앞의 이 여자는 더더욱 안 된다! “그래요? 하지만 시언 오빠도 언니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것 같던데 굳이 여기서 옛날얘기를 꺼내 뭐하겠어요.” 임연아는 긴 머리를 뒤로 넘기더니 웃으며 말했다. “어쨌든 그쪽도 시언 오빠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잖아요. 하지만 나는 임씨 집안 딸이에요. 그쪽을 경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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