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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장

신다정도 문밖에 있던 임연아를 발견했다. 소박한 흰색 치마를 입은 임연아는 서찬미보다 나이가 어린 탓에 더 청순해 보여 한눈에 봐도 사랑스러웠다. 심지어 그때의 서찬미보다 남자들의 호감을 더 샀다. 임연아가 들어서자 서찬미도 임연아를 주목했다. 얼굴만 본다면 서찬미보다 임연아가 더 아름답다. 기품도 임연아가 대갓집 규수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나이도 임연아가 서찬미보다 어리다. 임연아를 보자마자 서찬미는 이 여자가 자기를 흉내 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를 훨씬 추월했다. “시언 오빠, 한성 그룹 사모님.” 임연아가 걸어오자 임연아의 정체를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신다정이 웃으며 말했다. “이분은 임씨 집안의 아가씨예요. 지금은 우리 집에서 어르신을 돌보고 있어요.” 신다정이 간단명료하게 소개했다. 옆에 서서 수줍게 웃던 임연아가 말했다. “시언 오빠, 어르신이 오빠가 술을 많이 드실까 봐 걱정된다고 저더러 가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의 자리도 보라고 하셨고요. 좀 이따 제가 운전해서 시언 오빠와 사모님을 집까지 모시겠습니다.” 임연아의 입에서 나오는 ‘시언 오빠’라는 호칭은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옆에 있던 서찬미도 신다정에 대한 관심을 임연아에게로 돌렸다. 박시언의 곁에 임연아라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임씨 집안은 더더욱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여자의 등장은 분명 그녀에게 위기감을 주었다. “찬미 씨, 왜 그래요?” 주경희가 옆에서 물었다. 서찬미는 안 좋은 안색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괜찮아요.” 신다정은 박시언의 옆에 앉아 이 모습을 지켜봤다. 서찬미나 임연아를 상대하는 데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이 두 사람 모두 박시언을 그렇게 좋아한다면 차라리 그녀들에게 이 문제를 던져버리고 그들끼리 싸우게 하는 것이 낫다. “시언 오빠, 어르신이 술을 조금만 마시라고 하셨어요.” 임연아는 박시언 앞에 놓인 잔을 음료수로 바꾸며 이렇게 말했다. 신다정은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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