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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장

박시언은 신다정이 오해할까 봐 눈살을 찌푸렸다. “신씨 집안 사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아. 농담이야. 진지하게 들으면 어떡해.” 신다정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지만 눈빛은 그렇지 않았다. 박시언은 그녀를 데리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면 그녀도 마다할 리가 없다. 어떤 지름길을 걸을지는 잘 모르지만 많은 사람을 알아두는 게 나쁜 것은 아니다. 신다정이 화를 내지 않자 박시언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비서가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어.” 박시언이 신다정에게 손을 내밀었다. 신다정은 박시언의 뜻을 알면서도 그 손을 잡지 않았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먼저 가, 위치를 보내줘.” “같이 안 가고?” “내가 볼 때... 가서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 같아.” 신다정은 양팔을 활짝 벌렸다. 박시언에게 지금의 심플한 옷차림을 보여 주면서 말이다. 오늘 아침 신다정은 화장도 하지 않고 집을 나섰다. 박시언은 피식 웃었다. “당신은 뭘 입어도 예뻐. 굳이 꾸미지 않아도 돼.” “어떻게 그래?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야. 예쁘게 입어야지. 그래야 박 대표님의 체면도 사는 것 아니겠어?” 신다정의 말에 박시언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알았어, 그럼 이 비서더러 데려다주라고 할게.” “괜찮아.” 신다정은 바로 거절했다. “나 혼자 갈 수 있어.” 잠시 신다정을 쳐다보던 박시언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조심히 가.” “응.” 신다정은 돌아서서 박시언의 사무실을 떠났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박시언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 아래층에 도착한 신다정은 주경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찬미는 퇴근했어요?” “이미 나갔는데 다시 불러올까요?” 신다정은 담담하게 말했다. “좀 이따 위치 보내줄게요. 만날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이렇게 늦었는데.” “걱정 마세요. 서찬미는 꼭 갈 거예요.” 신다정이 전화를 끊었다. 박시언이 있는 곳이면 서찬미는 어떻게든 꼭 갈 것이다. 한편 박시언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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