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장
위층에서 내려온 신다정은 최정애의 안색이 어두워진 것을 발견했다. 테이블 위에는 연예 뉴스 신문이 놓여있었다.
신다정은 어두운 눈빛으로 임연아를 바라봤다.
최정애는 연예계 뉴스에 관심이 없다. 이런 연예계 신문은 더더욱 안 읽는다. 분명 임연아가 신문을 거실 탁자 위에 놓고 최정애가 볼 때까지 기다렸을 것이다.
이런 수단을 쓰는 것은 정말 현명하지 못하다.
“다정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똑바로 말해봐.”
최정애는 심문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신다정은 여유롭게 계단을 내려와 탁자 위에 놓인 신문을 보며 말했다.
“소속연예인과 함께 밥을 먹었을 뿐이에요. 할머니, 일부러 쓴 거예요. 그런 일 절대 없어요.”
“그게 무슨 뜻이야?”
최정애가 얼굴을 찡그렸지만 신다정은 웃으며 말했다.
“고빈은 데뷔 이후 줄곧 촬영 중이에요. 스캔들이나 큰 폭로가 거의 없었죠. 회사의 꼼수예요. 곧 해명 기사를 낼 거예요. 연예인은 외부에 노출을 많이 시켜야 새로운 드라마에 열기를 더할 수 있어요. 별일 아니예요.”
최정애는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들었지만 박씨 집안의 명성에 흠이 가고 너의 명성에도 안 좋아. 신문에 이런 것들이 실렸으니 이제 모든 사람이 다 알 것 아니냐? 우리 박씨 집안이 얼마나 더 망신을 당해야 해? 노출이 좋든 안 좋든 즉시 처리해! 그렇지 않으면 나를 만나러 오지도 마!”
최정애가 화를 내자 옆에서 있던 임연아가 말했다.
“어르신, 이건 사모님 업무적인 일이예요. 화내지 마세요. 집에 계속 없었다면서요. 분명 일이 바빠서 그런 것일 거예요. 사모님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임연아가 차라리 말을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까, 이렇게 말하자 최정애의 마음에 의심이 가득 찼다.
“그 전에 집에 안 들어온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신다정이 밖에서 돌아오지 않은 이유가 다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 듯 최정애의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
신다정은 해명하지 않았다. 최정애의 환심을 살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최정애가 그녀를 좋아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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