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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장

신다정이 머뭇거리는 사이 휴게실 문이 활짝 열렸다. 이 비서가 치즈케이크 한 접시를 들고 들어왔다. 신다정이 전화기에 대고 말했다. “지금 다른 일이 있으니 저녁에 다시 연락할게요.” “예, 신 대표님.” 전화가 끊어졌다. 이 비서는 신다정 앞에 케이크를 놓으며 말했다. “조금 전, 박 대표님이 시키신 겁니다. 사모님이 치즈케이크를 제일 좋아하신다면서요.” 신다정은 테이블 위에 놓인 치즈케이크를 한 번 쳐다봤다.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시언이 어떻게 알았을까? 분명 예전의 박시언이라면 그녀의 취향을 전혀 모르는데 말이다. “고마워요. 여기서 쉬고 있을 테니 시언 씨의 미팅 끝나면 알려줘요.” “네, 사모님.” 이 비서가 나갔다. 신다정은 테이블 위에 놓인 치즈케이크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박시언...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것이야? 박시언이 모안 그룹에 속수무책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 박시언의 행동은 정말 이상했다. 설마...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일까? 오후가 되어 회의실에서 나온 박시언은 신다정이 테이블 위에 놓인 치즈케이크를 한 입도 먹지 않은 것을 보고 물었다. “이 집 치즈케이크가 입에 안 맞는 거야?” “예전에는 치즈케이크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안 좋아해.” 신다정의 말투는 담담했다. 박시언은 시선을 아래로 내리며 살짝 어두워진 안색으로 말했다. “상관없어. 오늘부터 네가 좋아하는 것을 다 기억할 테니.” “시언 씨, 한성 그룹 지분 20%를 나에게 준다고? 진짜야?” 신다정은 박시언이 방금 회의실에서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박시언이 입 밖으로 말한 이상, 분명 미리 준비했음이 틀림없다. 아니나 다를까 박시언은 이 비서에게서 서류를 넘겨받더니 신다정 앞에 내려놓았다. “주식 양도 계약서야. 법무팀 확인은 이미 마쳤고 서명만 하면 돼.” 신다정은 반신반의하며 책상 위의 서류를 집어 들었다. 그 안에는 주식 양도 서류가 있었고 조항 하나하나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 신다정은 인상을 찡그리며 박시언을 향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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