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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장

장 비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굳이 호랑이 새끼를 키워 화를 자초하냐 말이다. 신다정이 웃으며 말했다. “실습 기간이 한 달도 안 남았어. 내가 안 하면 조만간 누군가는 하겠지. 차라리 내 손바닥에 있는 게 나아. 서찬미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못 해.” “네, 신 대표님.” 신다정이 전화를 끊었다. 서찬미가 과연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했다. 신다정을 디딤돌로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오후에 서찬미는 모안 그룹으로부터 면접 통지를 받았다. 서찬미는 한껏 멋을 내고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내며 회사에 들어왔다. 면접관은 서찬미를 쳐다보며 물었다. “이력서에 해성대학교 대학원생이라고 나와 있는데 맞나요?” 서찬미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이렇게 젊은데 쉽지 않았겠네요.” 면접관은 칭찬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서찬미는 더더욱 자신이 범상치 않다고 느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성대학에 들어갔고 대학원생 자리도 그녀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다. 면접관이 계속 물었다. “우리 회사에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는 있지만 부사장 자리는 없어요.” “부사장이 아니라고요?” 서찬미는 눈살을 찌푸렸다. 물론 부사장 자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 “저는 최소 금융팀 팀장이거나 재무팀...” “아니요. 내 말뜻을 오해하신 것 같아요.” 면접관은 서찬미의 말을 끊었다. “아무리 해성대 출신이어도 인턴사원에 대한 요구는 높아요. 새로 입사한 신입 인턴들도 외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석사학위도 받고 국내외에서 상을 받은 인재들이에요. 혹시 상을 받은 경력이 있나요? 있으면 다 얘기하셔도 됩니다.” 서찬미의 얼굴에 있던 웃음이 굳어졌다. 예전의 그녀는 외국에 갈 돈이 없어 공부에만 몰두했다. 동아리 활동도 몇 개 하지 않았다. 국내외 상 같은 것은 없었다. 기껏해야 학교 내의 일부 상일뿐이다. 박시언이 약속한 대로라면 그녀는 이미 외국에 나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신다정에게 박시언을 빼앗길까 봐 억지로 이곳에 남아 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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