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96장

도기훈은 서찬미를 소개하고 나서 자리를 떴다. 누가 오든 잘 거들떠보지도 않던 장안이 서찬미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명문대의 대학원생은 역시 다르네. 앞으로 나에게 많이 가르쳐줘." 서찬미는 예의 있게 미소로 답했으나 눈속에는 득의양양한 기색이 어려있었다. 신다정은 아부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기 싫어 자리 뜨려는 순간, 서찬미가 갑자기 그녀를 불러세웠다. "다정 언니, 언니도 이 회사에서 견습하고 있었네요. 좀 있다 퇴근하고 같이 커피 한 잔 마실까요?" 장안은 신다정을 힐끔 쳐다보고 서찬미를 바라보며 물었다. "두 사람 잘 아는 사이야?" 서찬미가 대답하려는 순간, 신다정이 앞서 말했다. "아니에요." 신다정은 말을 짧게 내뱉고 돌아서서 자리를 떴다. 서찬미는 순감 난감해했지만, 장안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좀 예쁘게 생겼다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난 이런 여자가 제일 싫더라!" "그러지 마세요. 다정 언니도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겠죠. 학교에 있을 때에도 이런 일이 있긴 했었어요." 서찬미는 갑자기 입을 막으며 말실수라도 한 척 말했다. "어머, 나 좀 봐. 갑자기 이런 얘기를 왜 했지!" 장안은 신다정의 꼬투리라도 잡으려는 듯 급히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야? 언니에게 얘기 좀 해줘." "저도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데요. 학교에서 한때 소문에는......신다정이 업소녀라는 소문이 있었어요." "업소녀?" 서찬미의 말을 들은 장안은 즉시 경멸하는 자세로 말했다. "어쩐지 얼굴이 예쁘다 했더니, 역시 그런 일 하는 애였구나." "언니, 난 언니를 믿고 말한 거예요. 절대 소문 내시면 안돼요. 언니만 알고 계세요." "걱정 마, 네가 난처해지면 안되니까, 내가 절대 소문 내지 않을게." 장안은 서찬미에게 빌붙으려고 애썼다. 단지 선찬미가 해성대 대학원생이어서가 아니라, 서찬미와 박시언의 관계 때문이었다. 어쨌든 도기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누군가를 소개하는 건 흔치 않는 일이었다. 서찬미는 장인이 자신의 말을 믿게 되자 자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