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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장

신다정은 그를 올려다보며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네가 남우주연상 받아서 우리 회사의 영향력을 키워주면 돼." "그런데 지금 신정 엔터 지금의 세력으로는 내가 남우주연상 받는다고 해도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고빈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혹시 나에게 뭐 숨기는 거 있지?" 신다정은 벨트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조이자, 고빈은 아파하며 머리를 숙였다. 신다정은 그제야 손을 놓으며 말했다. "네가 남우주연상 받으면 내가 알려줄게."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렇게 늦어!" 재촉하던 현장 스태프가 앞으로 걸어가며 신다정을 보고 짜증 내며 눈썹을 찌푸렸다. "너 일 제대로 안 해? 안 할 거면 꺼져!" "내가 느려서 그런 건데, 왜요? 나도 꺼질까요?" 고빈이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그 스태프는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며 말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얼른 촬영하러 가시죠." 고빈은 제자리에서 꿈쩍 않고 싸늘한 시선으로 그 스태프를 쏘아보며 말했다. "함부로 사람을 욕했는데, 설마 사과 안 할 생각인가요?" 스태프는 고빈이 말단 직원 때문에 자신을 난감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 남자 연예인 기분을 거슬리게 할 수는 없었다. "정말 미안해요. 아까는 내가 좀 심했어요." "괜찮아요. 앞으로 주의하면 되죠." 신다정의 태도는 말단 직원이 아니라 오히려 직속상사 같아 보였다. 현장 스태프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이 연예인은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이 직원 또 왜 이러는 거지? 한편, 서찬미는 다시 기숙사로 돌아왔고, 기숙사 친구들은 그녀를 왕따시켰다. "어떤 사람이 버림 받아서 갈 곳 없었나 봐?" "그때 자기 남자친구가 엄청 대단한 기업가라더니, 사실은 스폰서였어. 정말 웃겨." 유민아와 김정아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조롱했다. 예전에 기숙사 친구들은 그녀에게 아부하면서 친해지려고 했지만, 지금은 비웃기만 했다. '딩! 딩!' 서찬미의 휴대폰이 울렸다. 교무주임의 전화였다. 교무주임의 태도도 예전과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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