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5장
“네, 안 그러셔도 됩니다. 신다정 씨가 도망가지 않을 거라고 믿어요. 우리 낙성의 감옥은 해성과 다르니까요. 안팎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 쉽게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어요.”
국장은 낙성의 상황을 한마디로 설명했다.
보아하니 신다정이 들어간 후 다시 나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울 것 같았다.
“어차피 누가 사람을 죽였는지는 확인이 안 됐잖아요. 안 그래요. 국장님?”
“그렇죠, 우리도 아직 조사 중이에요. 하지만 신다정 씨가 용의 선상에 올랐으니 당분간은 협조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말을 마친 국장이 손을 들자 경찰들이 나와서 신다정을 제압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던 두 소년은 여전히 허씨 가문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하고 있었다.
국장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두 소년을 힐끗 보며 말했다.
“이 두 사람은 그쪽에서 납치한 인질이니 우리도 조사를 하기 위해 데려가야겠어요. 그러니 이만 손을 놓으시죠.”
조금 전, 그녀의 지시를 따르라던 신다정의 말을 생각한 경호원들은 어쩔 수 없이 이 두 소년을 놓아주었다.
주호영은 날듯이 기뻤다. 역시 예상대로 주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한편 장이수는 이런 광경에 겁에 질려 온몸을 떨었다.
해성.
용성에 있는 경호원에게서 신다정이 낙성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허성운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전화기에 대고 말했다.
“떠날 때 내가 너희들에게 뭐라고 했어? 신다정의 안전이 첫 번째라고 했잖아! 그런데 낙성 경찰이 신다정을 데려갈 때까지 뭘 한 거야?”
“허 대표님, 우리는 허 대표님의 지시대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다정 씨가 우리보고 관여하지 말고 즉시 해성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게다가 우리에게 본인을 구하지 말라고 했어요.”
“말도 안 돼!”
전화를 끊은 허성운은 화가 난 얼굴로 김영수의 방으로 걸어갔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다.
“허 대표, 환자가 휴식할 때는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나?”
김영수는 문을 두드리지 않고 들어오는 이런 행동을 매우 싫어했다.
“신다정이 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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