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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3장

신다정이 말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아버지를 죽인 거야?” “아니에요! 내가 아니에요!” 장이수는 필사적으로 손을 저으며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나를 돌보지 않았어요. 엄마와 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죽든 말든 나와는 별 상관이 없었어요. 그래도 내 아버지인 것을 봐서 오늘 집에 돌아왔는데 주호영이 이미 아버지를 죽였어요. 그러고는... 희생을 하더라도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했어요! 나, 나도 뭘 모르고 그냥...” “너... IQ 테스트해 봤어? 100이 안 되지?” 조금 전의 대화에서 신다정은 장이수의 IQ가 높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보, 멍청이라는 세 단어가 바로 눈앞에 있는 키가 180cm 되는 남자를 형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나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나에게 친구는 주호영뿐이에요. 그래서 주호영이 무엇을 하든 나는 무조건 지지해요. 주호영의 꿈이 광명회에 가입하는 것이었어요. 주호영은 동아리 친구들까지 동원해 열심히 했어요. 나는 뭐 대충... 신다정 씨, 진짜로 우리를 죽일 것은 아니죠?” 진짜로 두려워하는 장이수의 모습에 미간을 찌푸린 신다정은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광명회 멤버 두 명을 제거하는 것이면 손에 피를 묻혀도 주위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겠지만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은 고등학생들이다. 두 사람을 바라본 신다정은 숨을 길게 내쉬며 최대한 화를 참았다. 하룻밤 고생했지만 그저 두 고등학생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한 것에 불과했다. “그럼 일단 조금 전에 언급한 예쁜 누나에 대해 말해봐.” 장이수의 입에서 유용한 정보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한마디 했다. 장이수가 곰곰이 생각한 뒤 말했다. “예쁜 누나가 전에 우리 집에 왔던 적이 있어요. 내 기억에 성이 성씨였어요! 죽은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무서워했는데요.” 그 말에 눈을 감고 생각하던 신다정이 두 눈을 번쩍 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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