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4장
배성연은 곧장 경찰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배성연의 뒤에서 멀찍이 따라가는 경찰관들은 숨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배성연이 혹시라도 기분이 나빠져 그들에게 손을 쓸까 봐 두려웠다.
“배 대표님, 아래 사람들이 모르는 게 많아 대표님께 폐를 끼쳤습니다.”
국장이 직접 나와 배성연을 위해 따뜻한 차와 의자를 준비했다.
“내가 시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
의자에 앉아 말하는 배성연의 목소리에는 비꼬는 기색이 다분했다. 그리고 싸늘한 눈빛은 보는 이의 등골에 식은땀이 나게 했다.
“네, 네... 아래 사람들이 일을 허술하게 한 탓입니다. 돌아가서 반드시 잘 교육시키겠습니다!”
“교육은 필요 없어.”
배성연이 천천히 말했다.
“이미 죽였으니.”
이 말을 들은 국장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죽... 죽였다고요?”
경찰서 안에서 경찰서장이 국장의 조카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서 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은 듯했다.
“말을 안 듣는 사람은 남겨둘 필요가 없어. 쓸모없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안 그래?”
배성연의 말에 경고의 뜻이 담겨 있었다.
“지태준의 용성 자산을 모두 내 손에 넣어야겠어. 10일 안에 해내지 못하면 너도 직위를 박탈당할 거야.”
배성연의 말을 들은 국장은 어느새 땀을 뻘뻘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눈앞에 있는 배성연은 마치 저승사자 같았다.
“배 대표님... 그래도 지태준의 자산인데 10일 안에... 너무 짧은 것 아닌가요...”
“너무 길다고? 그럼 5일로 줄이지.”
“배 대표님!”
국장이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5일?
5일 만에 지태준의 용성 자산을 모두 손에 넣겠다고? 농담도 이렇게는 하지 못할 것이다.
“국장은 능력이 뛰어나니 죽은 네 조카처럼 무능하지는 않을 거야. 안 그래?”
“배 대표님...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국장은 몸을 굽혀 이렇게 어려운 임무가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기를 간청하며 빌고 또 빌었다.
차라리 도망칠 기회라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성연은 더 이상 국장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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