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1장
신다정은 웃으며 말했다.
“그날이 멀지 않을 거라고 믿어.”
따르릉.
신다정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보니 장비서였다.
전화기 너머로 장 비서의 급박한 목소리가 들렸다.
“신 대표님, 언제쯤 돌아오실 건가요? 대표님이 급히 와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긴 거야?”
“고빈이요.”
장 비서가 말했다.
“모안 그룹은 국제적으로 고빈에게 매우 의존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제 용성에서 누군가가 익명으로 고빈이 불법 거래에 연루되었다고 신고해서 고빈이 지금 용성 경찰서에 구금되었어요. 용성에 이 일이 크게 퍼지면서 회사에서도 어제 해당 소식을 전해 받았어요. 언론사들이 아마 곧 대대적으로 보도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우리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거예요. 만약 고빈에게 진짜로 문제가 있다면 아마 터무니없이 많은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신다정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제 일인데 왜 오늘에서야 알게 된 거지?”
“어제는 아직 여기까지 정보가 전해지지 않았거든요. 어젯밤에 누군가 고빈에 대한 이 내용을 퍼뜨린 후 용성 경찰에서 고빈을 가뒀어요. 아마 신 대표님과 지 대표님의 일로... 회사에서도 최대한 홍보팀을 동원해 회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지만 그것 때문에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소식을 늦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알았어,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
“빨리 해결하셔야 해요. 일이 더 커진다면 나중에 처리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회사에서 여론을 억제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돼?”
“24시간이 안 됩니다.”
장 비서의 대답을 들은 신다정은 얼른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야?”
배연화는 처음으로 보는 다급한 신다정의 모습에 한마디 물었다.
“회사에 일이 좀 생겼어... 연화야, 배씨 가문에서 용성 경찰서 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
“당연히 있지, 아니면 우리 가문이 어떻게 용성에서 왕 노릇을 할 수 있겠어? 왜 갑자기 그런 걸 물어? 용성에서 누가 너희를 괴롭히는 거야?”
“고빈이 잡혔어.”
배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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