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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9장

“가.” 배성연이 문 앞에 있는 하인에게 짐을 챙기라고 신호를 보냈다. 이내 눈앞의 캐리어를 본 배연화는 순간 멍해졌다. “오빠, 캐리어까지 준비해 준 거야?” “낙성은 오빠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오빠의 공주님을 건드릴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만단의 준비는 해가는 게 좋겠지.” 말을 마친 배성연은 예쁜 나비 목걸이를 배연화의 목에 걸어주었다. “네가 전에 이 집 디자이너가 만들어준 액세서리가 마음에 든다고 했잖아? 이건 오빠가 특별히 너에게 주려고 만든 액세서리야. 네가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부적이니까 절대 잃어버리지 마. 안 그러면 오빠가 화낼 거야.” 목에 걸린 나비 목걸이를 내려다본 배연화는 이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오빠, 내가 나비를 가장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어? 고마워! 오빠, 목에 잘 걸고 다니면서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게.” “응.” 배성연이 대답했다. 배연화는 당장이라도 비행기를 타고 낙성으로 가서 신다정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한편, 낙성. 신다정은 하루 종일 김씨 저택의 별장을 떠나지 않았다. 피곤하면 침대에 누워있고 배고프면 배달 음식을 시켰다. 저녁이 될 무렵 문밖에서 급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누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문을 연 신다정은 문 앞에 서 있는 배연화를 발견했다. 배연화 뒤에는 덩치가 큰 경호원이 서 있었고 손에는 분홍색 캐리어 가방이 들려 있었다. 배연화는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신다정을 와락 끌어안더니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즘 어떻게 지냈어? 지태준과는 어떻게 된 거야?” 신다정은 잠시 멍해졌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 배연화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광명회가 이제 그녀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적어도 광명회의 주요 목적이 무엇인지, 지태준을 무너뜨리고 4대 가문을 분열시킨 후 그다음에는 뭘 할 것인지 계속 생각하면서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배연화가 찾아오다니! “지태준과는 이미 헤어졌어. 어떻게 될지,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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