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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장

도원영은 지태준의 말에 날듯이 기뻤다. 대부분의 남자들, 특히 가정이 있는 남자들은 유혹 앞에서 문제의 원인을 아내에게 던지며 망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뜻은 아주 명확했다. ‘나는 네가 다가오는 것을 허용하지만 내 아내가 허락하지 않는다. 네가 나를 위해 양쪽 모두 만족할 방법을 찾아줘. 내가 아내에게 잘못을 하지 않으면서도 너를 이용할 수 있게.’ “태준 씨, 걱정하지 마세요. 전 지씨 가문의 사모님 자리를 탐내지 않아요. 태준 씨 곁에만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도원영은 만점에 가까운 대답을 했다. 본인이 기꺼이 내연녀가 되겠다는 뜻이었다. 지태준은 속으로는 비웃었지만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은 채 냉랭하게 말했다. “들어와.” 지태준이 안으로 들어오라는 말에 도원영은 마음속으로 너무 기뻤다. ‘용성의 군주라도 예쁜 여자 앞에서는 무너지는구나. 남자란 결국 이렇게 쉽게 잡을 수 있는 존재야.’ 도원영은 지태준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프레지덴트 스위트룸 안에는 모든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다. 도원영의 시선은 가장 먼저 푹신한 침대에 머물렀다. 늦은 시간, 방 안의 어두운 조명 아래 남녀가 단둘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다음에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있었다. “태준 씨...” 도원영이 약간 수줍어하며 지태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렇게 잘생긴 사람을 처음 봤다. 도기훈이 그녀더러 지태준의 침대로 가라고 했을 때 도원영은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다. 지태준은 수줍어하는 도원영을 힐끗 바라본 뒤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도원영은 지태준이 그녀더러 침대 쪽으로 오라는 뜻이라고 생각해 그의 뒤를 따라갔지만 이내 지태준이 서랍에서 검은색 권총을 꺼내는 것을 발견했다. 권총을 본 도원영의 안색은 순식간에 변했다. “나는 원래 쓸데없는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네가 아는 것을 모두 말해. 그러면 살려줄게.” 지태준은 소파에 앉아 도원영을 향해 총구는 겨눴다. “태준 씨...” 도원영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지태준이 용성에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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