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6장
“내가 가서 대체 무슨 일인지 물어볼게요!”
성도아가 말하며 그쪽으로 걸어가려 하자 신다정이 그녀를 잡아당겼다.
“괜찮아요.”
“하지만...”
성도아는 하려던 말을 멈췄다.
정말로 자기 남편이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이야기하며 웃는 걸 지켜보기만 할 거란 말인가?
지태준은 여전히 신다정을 보지 않았고 두 사람은 마치 서로를 모르는 듯 눈길조차 주고받지 않았다.
주변의 초대손님들은 마치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본 듯한 표정이었지만 신다정은 그 어떤 동요도 없이 손님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마치 지태준을 전혀 보지 못한 듯했다.
“지태준 씨, 저분이 신다정이죠? 정말 예쁘네요. 왜 가서 이야기하지 않아요?”
눈은 깜빡거리는 도원영은 매우 아름다웠다.
이렇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작은 백합 같은 여자는 남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 특히 순진한 눈빛은 사람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다.
지태준이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예쁘긴 하죠.”
지태준이 더 이상 길게 이야기하려 하지 않자 도원영이 갑자기 손을 뻗어 지태준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두 분 싸우셨나요? 두 분이 빨리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한번 해볼래요?”
도원영은 전혀 악의가 없는 얼굴로 말했다.
지태준이 미처 말을 하기도 전에 도원영은 지태준의 팔을 잡고 밖의 댄스장으로 걸어갔다.
도씨 가문의 의붓딸이 지태준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본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예전의 지태준은 아내 신다정 외에 다른 여자와의 스킨십을 극도로 꺼렸다.
그런데 이런 예외의 경우가 있다니...
도원영에게 팔이 잡힌 지태준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도원영은 어느새 그를 댄스장 한가운데로 데려갔다.
빨간색 롱 드레스를 입은 도원영은 매우 화려했고 생기발랄한 눈은 아주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여기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저 도원영이 지태준 씨와 함께 댄스 한 곡 보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도원영의 큰 목소리에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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