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67장

신다정의 얼굴에는 약간의 미소가 떠올랐다. “춤 한 번 추는 것뿐이잖아요. 그게 뭐라고.” 신다정의 무관심한 태도는 오히려 도원영을 당황하게 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지태준은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내 남편이 다른 여자와 춤추는 것이 꽤 불쾌하네요.” 그 말에 지태준이 조마조마한 얼굴로 물었다.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 신다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화를 풀지 물어보는 거야?” “응.” 지태준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럼 지금 이 분수대에 뛰어들어. 그리고 내가 올라오라고 하기 전까지는 올라오지 마.” 낙성 날씨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이지는 않았지만 춥고 찬 바람이 불었다. 한밤중에 분수대에 뛰어들어 온몸이 젖게 되어 반드시 병이 날 것이다. 도원영이 다급히 말했다. “신다정 씨,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태준 씨를 모욕하고 싶다고 해도 이러면...” 도원영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주변에 있는 손님들의 탄성 소리가 들렸다. 지태준이 망설임 없이 옆의 분수대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겨울은 물방울도 얼음이 되는 계절, 지태준의 얼굴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입술도 창백해졌다. 지태준의 머리카락에 있는 물방울은 마치 얇은 서리 같았다. “지태준 씨!” 도원영의 안색이 일그러졌지만 신다정은 만족하지 않았다. “여기 마음이 아파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네.” 신다정이 도원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태준 씨, 선택권을 줄게. 나와 이혼하고 도원영과 함께하는 게 어때?” “신다정 씨! 나와 태준 씨는 신다정 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태준 씨, 무릎 꿇고 대답해 봐.” 신다정의 말에 주위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태준이 어떤 사람인데... 신다정이 지금 지태준에게 무릎 꿇고 대답하라고? “신다정 씨! 이건 사람을 모욕하는 거예요! 지태준 씨를 모욕하기 위해 온 거라면 당장 나가세요!” 도원영은 말을 하면서 분수대 옆으로 달려가 지태준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지태준은 분수대에 무릎을 꿇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