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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장

신다정이 뒤로 고개를 돌리자 김영수는 무언가를 그녀의 손에 쥐여주었다. 동작이 너무 빨라 무엇을 쥐여줬는지 미처 보지도 못했다. 이때 김영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낙성에 도착한 후에 열어봐. 무슨 일이 생기면 이것이 너를 구할 수 있을 거야.” 신다정이 의아한 얼굴로 손에 든 작은 주머니를 열려고 하자 김영수가 주머니의 입구를 잡으며 말했다. “말했잖아, 낙성에 도착한 후에 열라고.” 김영수의 진지한 태도에 신다정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알았어, 낙성에 도착한 후에 열어 볼게. 됐지?” “응.” 신다정은 김영수가 준 주머니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낙성에 가기 전에 몇 가지 물건들만 챙기면 되었다. 지난번에는 지태준과 함께 갔었는데 이번에 혼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으며 지태준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신다정은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이런 짐 정리는 지태준이 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모든 것을 지태준에게 맡기기만 하면 되었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저녁, 신다정이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성도아의 사람들이 이미 마중 나와 있었다. 차 안을 보니 보라색 긴 드레스를 입고 있는 성도아는 예전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신다정 씨가 묵을 방은 준비해 뒀어요. 서한 그룹보다는 못하겠지만 머무는 곳은 괜찮을 거예요.” 신다정은 성도아의 차에 탄 뒤 말했다. “김영수와 얘기했어요. 오늘은 김씨 저택에 묵기로.” 그러자 성도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하지만 김씨 저택에 아무도 살지 않아서 청소도 안 됐을 거예요. 지금 바로 사람을 보내 김씨 가문을 청소하게 할게요. 그래야 저녁에 편히 쉬죠.” 신다정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괜찮아요. 하룻밤뿐인데요.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돼요.” 신다정이 고집을 부리자 성도아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며칠 만에 만난 성도아는 전보다 더욱 낙성의 재벌 집 아가씨처럼 보였다. 처음 만났을 때의 이미지와 완전히 달랐다. 지금 눈앞에 앉아 있는 것은 소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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