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9장
최근 며칠 동안 해성에서의 신다정의 명성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7일 만에 외부에서는 그녀가 남자를 좋아하고 아주 자유분방해졌다고 말했다.
여러 협력업체들이 연예계의 남자 스타들을 그녀에게 붙이려고 안달이 났다.
신다정은 이것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잘생긴 남자들이 그녀에게 달라붙는 것이 바로 그녀의 의도였기 때문이었다.
허성운이 나가자마자 장 비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신다정이 전화를 받자 전화기 너머로 장 비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신 대표님, 오늘 용성에서 또 60억 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내줘.”
“하지만... 일주일 내에 벌써 140억 원을 보냈습니다.”
장 비서가 망설였다.
비록 신다정이 보내라고 했지만 200억 원 가까이 되는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한 회사에게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내 말대로 해.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는 당분간 공개하지 말고. 연말까지 갚지 못하면 내 돈으로 메울게.”
“알겠습니다. 대표님.”
전화를 끊은 후, 팔에 꽂혀 있는 정맥 주사 바늘을 뽑은 신다정은 방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문 앞에 김영수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영수가 이제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된 것을 보자 신다정이 바로 말했다.
“누가 너더러 걸으라고 했어? 네 상처가 심해서 당분간 일어나면 안 된다고 의사가 그랬잖아! 얼른 돌아가.”
“네가 도망갈 줄 알았어.”
신다정이 쓰러지자 허성운은 아주 조급해했다. 큰 소음 때문에 김영수는 방음 이어폰을 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다정의 창백한 얼굴을 본 김영수가 무표정한 모습으로 그녀를 향해 다가가자 신다정은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났다.
김영수에게 밀려 침대 앞까지 간 신다정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침대에 앉았다.
김영수는 링거 주사 앞으로 걸어간 뒤 능숙하게 정맥 주사 바늘을 들어 신다정의 팔에 다시 꽂았다.
일부러 그런지 아니면 진짜로 아픈지 모르겠으나 신다정이 숨을 들이마셨다.
김영수가 냉정한 얼굴로 말했다.
“누워 있어. 한 번만 더 도망가면 죽여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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