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장
신다정은 소파에서 일어나 경멸하는 눈빛으로 박시언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궁금해하는 걸 다 말해줬으니까 이제 가도 되지?"
"거기 서!"
박시언은 신다정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어디 가려고? 또 지태준한테 가려고?"
"이거 놔!"
신다정은 박시언의 손을 뿌리치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누구한테 가든지 내 자유야, 당신이랑 상관없어!"
"하지만 넌 내 와이프잖아!"
박시언은 신다정한테로 다가가며 넥타이를 풀었다.
"너 전에 나만 좋아했잖아? 나랑 같이 있고 싶어 했잖아? 내가 만족시켜 줄게. 지태준 찾아갈 생각하지 마!"
신다정은 멈칫했다.
"박시언! 당신 미쳤어?"
"그래 미쳤어! 미쳤으니까 널 그렇게 오랫동안 밖에 둔 거야!"
박시언은 신다정의 손목을 꽉 잡고 신다정을 소파에 누르고 뜨거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밤 박씨 저택에서 나갈 생각하지 마."
"박시언! 이거 놔!"
신다정이 버둥거리자 박시언은 더 화가 났다.
"놓으라고? 전에는 원했잖아?"
박시언이 신다정의 옷을 거칠게 잡아당기자 그녀의 새하얀 어깨가 노출되었고 어렴풋이 보이는 가슴골이 더 박시언을 미치게 했다.
박시언은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신다정의 턱을 잡고 다가가려고 하는데 신다정이 박시언의 뺨을 내리쳤다.
"손대지 마!"
신다정의 눈빛에는 역겨움이 가득했다.
뺨을 맞은 박시언은 정신이 들었다.
전에 신다정이 아무리 자신을 싫어했어도 이런 역겨운 눈빛을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마치 자신을 쓰레기 보는 듯 하는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이 들자 박시언은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박시언은 다시 차분한 말투로 물었다.
"지태준 때문에 나 거절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신다정은 어이가 없었다.
"박시언, 내가 당신 무시하고 싶게 만들지 마."
신다정은 차가운 눈빛으로 박시언을 노려보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박시언은 소파에 기대앉았다.
마치 조금 전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것처럼 피곤함이 몰려왔다.
박시언은 이 비서한테 전화해서 피곤함에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민주성에 관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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