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장
오후가 되자 모안 그룹 대표가 한성 그룹 대표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졌다.
이 소문은 신다정이 반지훈더러 내라고 한 것이었다.
이건 새 기업가가 해성시의 제일인 박시언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것이었다.
업계 모든 사람이 모안 그룹 대표가 간이 부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박시언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해성시에서 박시언한테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 시각 한성 그룹 대표 사무실에서 박시언은 얼굴이 굳어진 채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었다.
“모안 그룹 CEO 가 한성 그룹 대표와의 만남을 거절”이라는 기사가 떴다.
모든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모안 그룹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너무 궁금했다. 누구길래 감히 박시언을 거절하는지.
박시언의 낯빛이 좋지 않은 걸 본 이 비서가 말했다.
"대표님, 이 소식은 분명 누군가 일부러 내보낸 겁니다. 제가 알아보라고 시켰으니 곧 결과가 있을 겁니다."
"당연히 모안 그룹과 연관된 거겠지."
박시언은 그저 민주성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만나려고 했을 뿐인데 상대는 이상하게도 그걸 이슈로 만들어 버렸다.
상대가 한성 그룹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모안 그룹의 이름을 알리려는 것이었다.
"대표님, 이 기사를 빨리 내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가질 겁니다."
전에 한성 그룹이 해성시에서 제일인 건 모두가 다 인정하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이슈가 터지자 사람들은 모안 그룹이 한성 그룹보다 더 세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당장 기사를 내리고 연회를 열어."
"모안 그룹을 초대할까요?"
"아니, 모안 그룹만 빼고 모든 기업이 다 참가할 수 있다고 해."
박시언의 말투는 아주 차가웠다.
상대방에게 해성시의 권력자가 누구인지 가르쳐주어야 했다.
기업들은 서로 도와주고 서로 경쟁해야 같이 성장할 수 있다.
박시언은 모안 그룹을 고립무원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저녁,한가히 모안 그룹 의자에 기대 있는 신다정을 보고 반지훈은 조급해 하며 말했다.
"박시언이 참 독하네요. 모든 기업이 다 참가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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