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장
신다정의 눈에는 진심이 가득했다.
그녀는 가방에서 은행카드랑 계약서 2장을 꺼내서 고빈 앞에 놓고 말했다.
"카드에 1억 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계약서 2장이 있는데 하나는 내가 개인적으로 체결할 계약이고 다른 하나는 전에 했던 계약입니다."
그러면서 신다정은 예전 계약서를 고빈이가 보는 앞에서 찢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고빈은 당황했다.
신다정은 말을 이어갔다.
"새 계약서를 자세히 봐봐요. 내 말 못 믿겠으면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물어봐도 돼요. 하지만 날 믿는다면 내가 1년안에 꼭 톱스타로 만들어 줄게요."
신다정의 진지한 모습을 본 고빈은 잠깐 머뭇거렸다.
"왜 하원승을 안 띄워주고요?"
어찌 됐든 지금 신정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원승이 제일 잘나가는 연예인이었다.
"하원승은 내가 아웃시킬 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고빈은 잠깐 망설이더니 물었다.
"조건이 뭔지 말해보세요."
"조건이요?"
신다정이 의아해하자 고빈이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여자 고객 만나야 해요 아니면..."
고빈은 눈을 피하며 더 말하지 않았다.
신다정은 순간 고빈이 하는 말뜻을 알아차리고 얼굴이 붉어져서 말했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여자 고객 만나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당신 스폰하겠다는 것도 아니에요!"
고빈은 의아하듯 되물었다.
"그럼..."
"꼭 조건이 있어야 한다면 그건 바로 스타 되고 나서 다른 회사로 가지 마세요. 평생 내 연예인 해줘요."
신다정은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만약 내가 1년 사이에 띄워주지 못한다면 떠나가도 좋아요. 위약금 한 푼도 받지 않을게요."
고빈은 마치 신다정 말의 진실성을 파악하려는 듯 신다정을 훑어보았다.
그때 할머니가 주방에서 고빈을 불렀다.
"빈아, 와서 만두 빚는 거 도와줘!"
고빈은 주방을 힐끗 보고는 신다정한테 말했다.
"동의할게요."
그러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신다정은 마음이 놓였다.
그날 신다정은 고빈이랑 할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었다.
신다정을 보내고 집에 온 고빈은 창가에 서서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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