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5장

매니저는 머리를 들고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신 대표님, 대표님이 직원을 만나러 친히 가는 게 어디 있어요? 고빈한테 너무 잘 대해주는거 아니에요?" 평소에 직원들이 위약금을 거들먹거리면 고빈은 말을 잘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웬일인지 대표님 호출에도 이렇게 당당하게 나온다. 신다정은 가방을 들고 사무실을 나와 인사기록에 적힌 고빈의 주소를 확인하고 고빈의 집으로 향했다. 고빈은 가정형편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 않았다. 신다정의 고급차가 오래되고 낡은 단지에 도착하자 바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매니저는 눈치 빠르게 신다정의 차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대표님,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괜찮아요, 나 혼자 갈게요." 낡은 주택이라 모두 어르신들이 살고 계셨고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다. 신다정은 3층에 도착해서 녹이 슬어있는 문을 두드렸다. 바로 문이 열리고 편안한 옷차림을 한 남자가 신다정 앞에 나타났다. 그 남자는 키가 아주 컸고 피부가 하얗고 깊은 눈동자에는 순수함이 가득했다. 190cm가 되어서 신다정보다 머리 두 개는 커 보였는데 하원승보다 훨씬 잘 생겼다. 신다정을 본 남자는 잠깐 멈칫하더니 바로 정신을 차리고 나지막하게 물었다. "누구시죠?" "빈아, 누가 왔어?" 방에서 어르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머니..." 고빈이가 말하려고 하는데 신다정이 들어가서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신다정입니다." 신다정의 이름을 듣자 고빈은 미간을 찌푸렸다. 방에 있던 할머니는 몸이 구부정했고 시력도 안 좋은지 가까이 와서 신다정을 보더니 말했다. "다정아, 고빈이 여자 친구야? 얼른 들어와!" 할머니는 반갑게 신다정을 끌고 들어갔다. 신다정은 웃던 얼굴이 굳어버렸다. 할머니랑 친하게 인사하려고 한 건데 이렇게 여자 친구라고 생각할 줄 몰랐다! "할머니, 얘는..." 고빈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할머니가 말을 끊어버렸다. "빈아, 왜 그러고 서 있어? 빨리 다정이한테 마실 것을 갖다줘." 신다정은 어쩔 수 없이 할머니한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