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4장
강금희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무슨 꿈인데?”
“내 말은... 우리가 쓰러졌을 때 배성연도 쓰러졌는데 어떻게 우리보다 더 빨리 깨어날 수 있었을까? 이해가 안 되네.”
신다정은 결국 꿈에서 본 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꿈속에서 왜 배성연을 보지 못했는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이 꿈은 환생과 관련되어 있었기에 신다정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환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다.
누가 들어도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였기 때문이었다.
네 개의 보석이 이렇게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그날 이후 보석을 잃어버렸다.
나중에 물어보니 박근영이 가지고 있던 보석도 없어졌다고 했다.
네 개의 보석이 마지막 기능을 다 하고 사라졌거나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먼저 깨어난 배성연이 가지고 도망갔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허성운은 그들이 깨어나기 전 부하들을 움직이기 위해 자리를 잠깐 떠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어쩌면 배성연은 그때 그곳을 떠났을지도 모른다.
무거운 얘기에 사람들의 기분이 다운되어 있자 반지훈이 분위기를 띄웠다.
“좋은 날 왜 이런 얘기를 하고 그래! 박근영은 죽었어. 우리를 제일 위협했던 인물이 죽었다고! 한성 그룹에서도 우리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정상적으로 비즈니스 하고 싶다고 했어. 우리를 저격하는 짓도 안 할 것이고. 앞으로 우리는 서로 공존하면서 화목하게 지내면 돼! 우리 같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거야!”
옆에 있던 강금희가 딴전을 피우며 말했다.
“제일 마지막 대사는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상관없어. 뜻만 비슷하면 되니까.”
반지훈이 젓가락을 집어 들며 말을 이었다.
“얼른 먹자. 배고파 죽겠어.”
“너는 매일 먹는 것밖에 모르지? 그래 먹어! 아무도 널 말리지 않을 테니.”
그제야 사람들이 하나둘씩 젓가락을 들기 시작했다.
이때 신다정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발신자 표시를 힐끗 본 신다정은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박시언의 목소리가 들렸다.
“퇴원했다는 얘기는 들었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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