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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7장

문유한과 문 비서라는 사람에 대해 김영수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고빈은 초면이었다. 고빈도 김영수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한 듯 김영수를 향해 빙긋 웃음을 지어 보이며 예의를 지켰다. 부드러운 척하는 태도에 김영수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 문유한이 말했다. “모안 그룹이 지금 힘들다고 해서 일부러 온 거야. 어디 보자... 뭐 도와줄 건 없어?” 말을 마치자마자 주위를 둘러본 문유한은 이내 한마디 덧붙였다. “보아하니... 많이 바쁜 것 같네.” 문유한도 난생처음 이렇게 많은 서류들을 봤다. 이때 문 비서가 말했다. “신 대표님, 그동안 문 대표님이 회사 서류들을 처리하는 데 도가 텄어요. 괜찮으시면 우리도 도울게요. 오늘 퇴근하기 전까지 다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문 비서와 문 대표, 부탁할게.” 신다정은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때 옆에 있던 고빈도 한마디 했다. “나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침 내가 공부하는 쪽에 며칠 휴가를 냈으니 이 정도 도와주는 건 문제없어.” 그 말에 신다정이 고빈의 팔을 툭 치며 말했다. “그럼 부탁해, 우리 배우님.” “같은 배를 탄 친구끼리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지.” 옆에서 지켜보던 김영수는 미간을 더욱 깊이 찌푸렸다. 친구? 무슨 친구? 신다정이 그에게 고빈을 소개시켜 줄 생각이 없는 듯한 모습에 김영수가 헛기침을 했다. 신다정은 그의 기침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 듯 고개를 돌려 문유한을 향해 말했다. “참, 문유한. 할 얘기가 있어. 잠깐 나와봐.” “응.” 문유한이 신다정을 따라나섰다. 신다정과 문유한이 떠난 뒤에야 고빈이 김영수 앞에 다가와 다정한 얼굴로 한 손을 내밀며 말했다. “김 대표님, 말씀 많이 들었어요.” 김영수가 상대조차 하지 않자 고빈이 한마디 더 했다. “나는 처음부터 신 대표와 같이 이 회사에 있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신 대표의 친구면 내 친구나 마찬가지죠. 신 대표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김 대표님, 저를 보기 싫으시면 김 대표님 앞에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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