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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장

반지훈은 귀를 의심할 지경이었다. 이 세상에 이 많은 서류를 보고 많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방 안의 산더미 같은 서류들을 다 처리하려면 몇 날 며칠이 걸릴지 모른다. 김영수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옆에 있던 마충재를 향해 말했다. “네가 저기에 있는 서류를 확인하고 내가 여기 것들을 확인할게.” “알겠습니다. 대표님.” 반지훈은 그저 얼떨떨할 뿐이었다. “아니, 김 대표, 진짜로 하려고?” “그럼... 나는 이쪽 것들을 볼게.” 허성운이 옆에 있는 서류 더미 중 한 더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신다정이 미처 고맙다고 얘기를 하기도 전에 김영수가 한마디 했다. “내 인건비가 좀 비싸. 시급은 분 단위로 계산해도 되지?” 신다정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이때 허성운이 말했다. “나는 공짜로 할 수 있지만 현성 그룹과 모안 그룹의 10년 협력권을 원해.” 두 사람의 요구가 점점 더 과해지자 반지훈과 강금희는 무슨 생각이 난 듯 웃음을 지었다. 반지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나는 10억! 10억이면 돼!” 강금희도 분위기에 맞게 들뜬 얼굴로 말했다. “나는 새로 나온 신상 한정판 백이 필요해...” “그만!” 신다정이 반지훈과 강금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일손이 부족하지 않으니 두 분 한가하면 밖에 나가 데이트나 해. 바로 옆이 우리 쇼핑몰이니까 가서 데이트 겸 매출도 올리면 좋잖아.” 신다정은 장 비서에게 반지훈과 강금희를 밖까지 배웅하라고 예의 바르게 말했다. 지태준에게 전화해 도와달라고 말하려고 할 때 김영수가 한마디 했다. “전화하지 마. 장명 그룹 상황도 여기보다 낫지 않으니까. 네가 오라고 하면 아마 본인 서류를 갖고 와서 여기서 볼 거야.” 김영수는 신다정을 올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여기 것을 다 하고 또 다른 회사 서류까지 처리할 여력은 없어.” 신다정은 그제야 전화기를 내려놓고 소파에 앉아 책상 위의 서류를 집어 들었다. 이렇게 많은 업무량은 그 누가 와도 쉽게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똑똑. 이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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