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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장

신다정은 테이블 위와 바닥 그리고 소파 위에 있는 서류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것들을... 다 봐야 한다고?” “네, 전부 다 확인해야 합니다.” 장 비서는 웃으며 말했지만 신다정은 이 웃음마저도 끔찍하다고 생각했다. “고작 몇 달 사이에 보고서가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 있어.” 이때, 강금희와 반지훈이 밖에서 서류를 가지고 들어왔다. 반지훈은 서류를 겨우 옮기면서 말했다. “고작 이것만 보고 그렇게 놀라면 어떻게 해. 뒤에 더 있는데!” 강금희는 서류뭉치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직원을 좀 더 뽑으면 안 돼? 회사에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잖아. 주주가 이렇게 막노동을 하는 게 어디 있어?” 이때 허성운과 김영수, 그리고 마충재 세 사람이 서류뭉치를 들고 들어왔다. 김영수는 사무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힐끗 쳐다본 후 말했다. “나는 이 회사 주주도 아닌데 왜 나더러 물건을 옮기라는 거야?” 반지훈이 김영수의 어깨에 팔을 얹으며 말했다. “회사에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거잖아? 알다시피 박근영이 우리 회사 직원들을 빼가는 바람에 일이 많이 밀렸어. 게다가 신다정이 네 서한 그룹을 확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잖아. 고작 책 몇 권 옮기는 것뿐인데 쪼잔하게 왜 그래!”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발 좀 내려놓지?” 마충재가 다가와 김영수의 어깨에 올린 반지훈의 손을 내려놓았다. 사무실에 놓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서류들을 본 신다정은 처음으로 도망을 치고 싶었다. “내, 내 생각엔 내 상처가... 아직 낫지 않은 것 같아.” 신다정이 발길을 돌리려 하자 장 비서가 신다정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신 대표님,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며칠 후에 회사가 망할지도 몰라요.” 신다정이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그전에도 나 없이 잘 운영해 왔잖아. 이제 박근영도 없고 한성 그룹도 우리와 사이좋게 지내잖아. 우리에게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깟 돈, 적당히 벌면 되지...” “한성 그룹이 우리와 사이좋게 지낸다고 했다고요?” 장 비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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