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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장

“뭐 하는 거야! 오늘은 다정이의 성년식이야. 그런데 두리안을 갖고 오면 어떻게 해?” 이를 악문 강금희는 당장이라도 반지훈을 이 자리에서 목 졸라 죽이고 싶었다. “뭐가 어때서? 신다정도 같이 먹으면 되지.” 말을 마친 반지훈은 주위 사람들에게 두리안 케이크를 하나씩 나눠주었다. 손에 든 케이크를 내려다본 신다정은 어리둥절했다. 성년식에서 두리안 케이크를 선물 받을 줄은 몰랐다. 이때 반지훈이 손목시계를 내려다보며 한마디 했다. “천천히 먹고 있어. 나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잠깐! 어디 가는데?” 강금희의 불만 가득한 얼굴에 반지훈이 말했다. “지태준이 오늘 유학하고 돌아와서 데리러 가야 해.” 지태준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멍해진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한마디 물었다. “지태준?” “응, 지태준! 어렸을 때 만난 적 있잖아.” 반지훈이 의아한 얼굴로 신다정을 쳐다봤다. 지태준... “지태준은 내 사촌 동생이야. 다정아, 너 기억력이 정말 안 좋네.” 강금희가 옆에서 귀띔해 주었지만 멍해진 신다정은 그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지태준... 지태준... 낯익은 이 이름, 그녀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정아!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정신을 차린 신다정은 그녀의 부모님이 어느새 옆에 다가온 것을 발견했다. 그들 옆에는 박근영과 최여진도 서 있었다. 고개를 돌린 순간 박시언과 눈이 마주친 신다정은 왠지 박시언이 익숙하게 느껴졌다. 어디서 만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얘는 내 아들 박시언이야.” 최여진이 박시언을 곁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두 사람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 같은 또래야. 시언아, 인사해.” “안녕하세요.” 신다정을 바라본 박시언은 그녀를 향해 한 손을 내밀더니 예의 바른 말투로 한마디 했다. “춤 한 곡 추실래요?” “춤을 잘 못 춰서...” 사실은 하이힐을 신은 상태라 춤을 출 수가 없었다. “괜찮아요.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 신재혁이 진지한 표정으로 신다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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