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6장
배성연은 박근영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신다정에게 손을 썼다.
이를 본 허성운은 깜짝 놀라 배성연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허성운이 깜짝 놀라 말했다.
“나를 속인 거였어?!”
“순진하네. 애들처럼 그런 말에 다 속고. 내가 진짜로 신다정을 지켜줄 거로 생각했어? 허씨 가문에 너 같은 바보가 있다니.”
배성연의 매서운 공격을 허성운은 전혀 당해낼 수 없었다.
이를 본 허성곤은 휠체어 팔걸이를 꽉 잡았다.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확실히 예상하지 못했다.
네 개의 보석들... 분명 다 사용했는데 왜 다시 빛을 내는 것일까?
설마... 또 다른 기회가 있는 것일까?
신다정은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이내 허성곤이 혼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다정이 허성곤을 향해 달려가려 했지만 박근영은 이미 허성곤을 향해 총을 겨눴다.
“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 당장 보석을 내놓아! 그렇지 않으면 다시 한번 죽음을 맛보게 될 거야!”
“내가 그쪽을 여기에 끌어들였는데 아무런 준비를 안 했을까 봐요?”
말을 마친 허성곤은 손잡이 뒤편의 버튼을 눌렀다. 이내 주위에 있는 총구들이 일제히 그들을 겨눴다.
땅굴 안은 전등 하나 없이 금괴만 빛을 내고 있었기에 어두컴컴한 구석에 사람들이 매복해 있는 것이 보이지 않았지만 방아쇠를 당기는 박근영의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주변이 새까만 총구에 둘러싸였다.
“사람을 매복시켰다고? 그럴 리 없어.”
박근영은 허성곤이 이런 곳에 사람을 매복해 놓았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다들 이곳의 보물을 보면 눈이 뒤집힐 텐데 이런 보석들 앞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허성곤의 지시를 들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아무런 준비 없이 어떻게 박 회장과 맞서겠어요? 박근영 씨, 오랫동안 공을 들였는데 지금 죽으면 정말 억울하겠네요.”
한편 배성연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다정과 허성운은 이내 자신들이 밀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옆을 힐끗 쳐다본 허성곤은 겉으로 담담한 척하며 말했다.
“총을 내려놓으면 여기서 나가게 해줄게요. 나중에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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